우연히 여친의 웨딩드레스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곧 결혼하는 여자친구의 방을 빼기 위해 정리를 돕던 중 여자친구의 사진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바로 여자친구의 웨딩 드레스 사진이었죠. A씨는 아직 웨딩 사진을 찍지 않은 상태이기에 사진을 보자마자 놀랐습니다.

여자친구의 사진을 보니 남자의 사진은 없고 여자친구가 혼자 찍은 사진들 밖에 없었는데요. 이에 A씨는 여자친구에게 이 사진에 대해 물어봤고, 여자친구는 젊고 예쁠 때 웨딩드레스 입은 사진을 갖고 싶어서 찍었다고 답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업체에 의뢰해서 헤어, 메이크업 등을 다 받고 촬영했다고 하네요.

사진 속 여자친구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뭔가 모르게 찜찜한 생각이 들며 결혼을 한 것 같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지 않았죠. 또한 진짜 결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웨딩드레스 입은 사진을 찍는 것이 사치와 허영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몇 년 전 싱글 웨딩 촬영이 유행했다고는 했지만 갑자기 왠지 모를 실망감이 밀려왔습니다. A씨는 여자친구가 허세나 허영심이 없고 참해서 좋았다고 하는데요. 웨딩 사진을 본 이후로는 여자친구에 대한 인식도 조금 달라졌죠.

A씨는 자신이 이상한 것인지, 아니면 이 정도는 이해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옛날에 친구들끼리 웨딩드레스 입고 사진 찍는 거 유행했어요. 비용도 크게 들지 않구요. 이게 왜 사치와 허영인지 모르겠네요' '신부님 도망치세요...' '궁금하면 자세히 물어보세요. 괜히 별거 아닌 사진 한 장으로 실망했다느니 하지 마시구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연히 여자친구의 웨딩 사진을 본 후 여자친구에게 실망한 남자친구.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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