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남자 경제력 꼭 따지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쓴 여성 사연자 A씨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결혼이라는 제도는 여성의 희생으로 굴러간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글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 후 조금이라도 덜 억울하려면 남자가 경제력이 많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합니다. 그래야 억울해지는 상황이 덜 생긴다고 하네요. 물론 정도 안 가고 호감도 없는 남자와 만날 필요는 없지만 따질 건 따져서 억울한 결혼은 하지 말라면서, 경제력이 결혼 생활에 매우 많은 부분을 좌우하고 있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도 저도 안 되는 사람과 결혼을 해서 아내가 경제력과 노동력을 모두 제공하면 여자만 폭삭 늙어버린다고 하는데요. 만약 경제적인 것을 별로 안 따지고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서 딩크로 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아이만 안 낳아도 억울한 상황은 그나마 덜 생기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러 가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력이 없으면 딩크나 비혼이 현명하다고 봐요.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 내가 직접 돌보고 싶어도 남자가 경제력이 안되면 같이 일해야 되거든요. 근데 퇴근해서 집에 오면 집안일에 엄마 역할까지 대부분 여자가 해요.' '맞벌인데 아이 낳고 남편 출장 많아지며 자연스레 모든 가정일이 내 차지가 되었어요. 남편 출장 많던 일이 끝나고 한숨 돌린 후에 가정일 좀 나눠하자고 했더니 그렇게 꼭 반반을 해야겠어?라고 화내더라구요. 참고로 연애 때는 데이트 통장 했어요' '이건 성별 문제가 아니라 남자, 여자 상관없이 돈 많은 사람들이 결혼해야 편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자가 결혼 전 남자 경제력을 꼭 따져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