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남편들 보통 집안일 단 하나도 안 하나요?

전업주부로 살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의 여성 사연자 A씨는 30대 초반의 남편과 결혼한지 1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A씨는 결혼 전부터 계속 일을 하다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공황 장애가 왔다고 하는데요. 이에 일을 그만둔지 거의 1년이 다 되어 간다고 합니다.

남편 월급은 200만 원 중반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자동차 보험 및 각종 보험에 60만 원 적금 50만원, 부모님 용돈 20만 원, 공과금 20만 원 A씨 용돈 20만 원 생활비 및 식비 30만 원 정도를 지출한다고 하네요.

A씨는 남편이 외벌이기에 빨래, 요리, 설거지, 청소, 정리 등 자신이 모든 집안일을 다 하고 있습니다. 집에 남편의 손님도 자주 온다고 하는데요. 그때도 설거지가 산더미 같지만 자신이 다 한다고 하네요. A씨는 일 때문에 스트레스 쌓이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집안일은 남편에게 시키지 않는다고 하네요. 실제로 A씨의 남편은 퇴근 후 A씨가 차려준 밥을 먹고 게임을 하다 잔다고 합니다.

A씨는 퇴사 전 전업주부를 꿈꿨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자신이 복에 겨운 것인지 막상 전업주부가 되니 서운한 것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 A씨는 주말에 세탁기를 돌리고 침대에 누워있었는데요. 세탁기가 다 되었기에 남편에게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겨달라고 했는데요. 남편은 하기 싫다며 A씨에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애교도 부려가며 10번을 사정했는데요. 그럼에도 남편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A씨는 평일에는 집안일을 안 시키고 주말에 어쩌다 한 번 시키는데, 이런 반응을 보이는 남편에게 서운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이에 A씨는 그냥 참으면서 계속 살지 아니면 자신도 일을 다니며 집안일을 반반할지 고민 중입니다. 그러나 맞벌이일 때도 A씨가 집안일을 더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더 고민이 된다고 합니다. 일해봤자 일도 하고 집안일도 자신이 다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죠. 이에 A씨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아이 생각 없으면 몰라도 아이 낳을 거면 지금이라도 맞벌이 하세요. 턱없이 부족한 돈이에요' '주말에는 집안 일 도와주는게 맞지 않나? 전업주부면 쉬는 날도 없이 일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남편은 본인의 일을 아내에게 전가시키지 않습니다. 본인이 전업주부라면 최선을 다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래 외벌이면 집안일 단 하나도 안 하는 건지 궁금한 여성 사연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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