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남자친구와 4년 동안 교제한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와 함께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4년간 교제했기에 양가에서도 교제 사실은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사실 결혼 시 남자친구 집은 조금 어렵고, A씨의 집은 여유가 있는 편이라 결혼할 때도 A씨 쪽에서 더 해갈 것이고 이런 건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요. 결혼을 한다면 예비 시어머니가 될 사람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서운했습니다.
A씨의 집에서는 남자친구에게 매우 호의적이고 안 좋은 말씀은 하신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하는데요. 다른 것도 아니고 나이 하나로 벌써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기운이 빠진다고 합니다. 만약 A씨가 남자친구보다 한두 살이라도 연상이었으면 진짜 서러웠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죠.
백 번 이해해 어른들이 이런 생각 하는 것은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아들에게 이런 말을 굳이 입 밖으로 낼 만큼 자신의 나이가 결혼에 문제 있는 일인가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A씨는 자신이 괜히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그냥 흘려들을 정도의 말인 건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결혼 허락받는다 쳐도 앞으로 말도 안 되는 억지 논리로 늘 시달릴 텐데 괜찮겠어요?' '남친이 그 말 전했나요? 남친이 전했다면 더 문제네요' '그럼 어린애 만나라고 하고 헤어지심이.. 난 결혼 안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갑 커플인데 내 나이가 마음에 안 든다는 남자친구의 어머니. 이 말은 흘려 들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