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8세 여성 사연자 A씨는 술을 못 마시기도 하지만 술을 싫어하고, 비흡연자입니다. 그러나 남편은 술은 못 마시지만 좋아하는 편이고, 흡연자라고 하네요. 물론 이렇게 다른 성향이지만 아예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남편은 술을 좋아하지만 잘 못 마시는 데다가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니었기에 이 정도면 양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담배는 연애 당시 하루 3개 정도 피웠는데요. 흡연자 친구에게 물어보니 엄청 조금 피우는 거고 그 정도면 마음먹으면 금연할 수 있는 정도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7개월 정도 금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A씨는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건강에 안 좋은 걸 왜 하냐'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요즘 술, 담배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심한 것도 아닌데 민감하게 생각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한다고 하네요. 가장 걱정인 것은 건강입니다. A씨의 남편은 젊은 나이에 벌써 전고혈압 단계라고 합니다. A씨는 남편에게 좋은 영양제를 챙겨주고 있지만 술을 마시거나 흡연 후 들어올 때마다 너무 속상한 마음이었습니다.
이기지도 못할 술을 마시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쉬는 날 하루를 숙취로 낭비하는 모습도 짜증이 났습니다. A씨가 술을 싫어해서 유독 이런 마음을 먹는 것 같다고 하네요. A씨는 자신이 이해해 줘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어떤 마음을 가져야 자신도 스트레스를 안 받으며 받아들일 수 있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혼하고 싶어서 자제 했던 건가요? 결혼하니 본성 나오네요..' '술을 마시는 이유가 회사 일인가요? 아니면 그냥 버릇처럼 술자리가 잦은 건가요? 일 때문에 그런 거라면 이해해 주세요' '술을 좋아하는 건 본인이 알아서 관리만 잘 하면 괜찮은데 술자리를 좋아하는 거면 무조건 걸러야됨' '전고혈압 단계인데 자기 관리 안 하는 것은 부부간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고혈압 단계인데도 음주, 흡연 다 하는 남편. 그리고 이것이 이해가 안 되고 짜증이 난다는 아내.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