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원수로 대갚음한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남자친구는 2020년 초 급하게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술비는 꽤 컸고, 남자친구는 여기저기 돈을 빌리다 수술비를 채우지 못해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이에 A씨는 이 상황을 전화로 듣고 돈을 빌려주겠다고 했고, 남자친구는 울며 고맙다고 말했고 꼭 갚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헤어진지 며칠 만에 남자친구에게는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A씨는 어쩌면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큰 배신감이 들었죠. A씨는 이 상황에 혼자만 깔끔하고 좋게 끝내려고 수술비를 줄 생각도 없었을 남자친구의 이별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에 A씨는 수술비에 관련해 카톡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A씨의 카톡을 차단했습니다. 이에 A씨는 문자를 남겼는데요. 그랬더니 남자친구는 내년 초까지 그 돈을 갚겠다고 했죠. 하지만 A씨는 못 받을 것 같은 마음에 정확한 날짜를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이후 갑자기 술에 취한 남자친구가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A씨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며 돈은 돌려줄 수 없으며 데이트 비용과 서로 간의 선물을 포함해 자신이 쓴 돈이 더 많으니 양심적으로 받을 생각은 하지 말라면서 법원까지 갈 거냐는 비아냥까지 들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언제 병원비를 빌려달라고 했냐' '줬으면 그만이지 그걸 받으려고 그러냐'면서 화를 내기까지 했죠. 마지막에는 '응~ 꺼져~'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고 A씨를 수신 차단해두었다고 하네요.
A씨는 이 일을 알리고자 A씨의 아버지와 현재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했지만 모두 A씨를 무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A씨는 물론 몇 십만 원 정도의 소액이지만 어떻게 하면 자신이 빌려준 수술비를 돌려 받을 수 있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빌려줬던 그 때는 이자까지 얹어서 주겠다는 장난스러운 카톡도 남아있다고 합니다. 현재 A씨는 배신감에 너무 괴롭고 지난 1년 동안 누굴 만났던 건지 너무나 갑작스러운 상황에 모든 걸 다 포기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계좌로 보냈나요? 그게 아니라도 카톡에 갚겠다는 증거기록이 있으니 경찰에 고소장 접수하세요. 소액 재판까지 가기 전에 경찰서 가서 고소장 쓰면 우선 남자친구에게 출석하라는 통보 전화가 갈 거에요. 이것만으로도 쫄아서 태도 돌변할 수 있어요' '바람이고 환승인 것 같네요..' '회사로 내용 증명 보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친에게 수술비를 빌려줬지만 돌아오는 것은 바람이었는데요. 과연 A씨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