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결혼 이야기를 나누다 마음이 복잡해진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여자친구는 A씨에게 돈은 얼마나 모았냐고 물어봤습니다. A씨는 대답하기가 껄끄러워 회피를 하다 여자친구의 종용에 결국 자신이 모은 돈을 말했는데요. A씨의 대답에 여자친구는 실망한 눈치였다고 하네요.
A씨는 군대를 전역한 후 26살에 지방대를 졸업한 후 공기업에서 인턴을 하고, 취업 준비를 하다 28살에 공기업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봉은 대략 3,800만 원에서 4,000만 원 정도이며, 현재 일한 지는 1년하고도 몇 개월이 넘은 상태입니다. A씨는 취업하기 전에도 아르바이트를 쉰 적이 없어 모은 돈이 꽤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돈으로는 취업할 때 차를 한 대 샀다고 하네요. 집이 잘 사는 것은 아니라 지원은 받은 것이 없었고, 이에 현재 통장에는 2천만 원이 조금 넘는 돈이 있다고 합니다.
A씨의 여자친구는 24살에 졸업한 후 1년 취업 준비 후 중견 기업에 취직을 했고, 일한지는 3년 차라고 합니다. 연봉은 3천만 원 초반이며, 모은 돈은 3천만 원이 조금 넘는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A씨에게는 '내가 생각한 것에 비해 모은 돈이 너무 없다'라고 말했는데요. 덧붙여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는 말도 했습니다.
A씨는 이 문제로 의견 다툼이 있었고, 감정이 상하는 말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A씨 여자친구의 부위 남자친구들은 20대 후반에도 돈 몇 천씩 모으고 좋은 차도 타고 다닌다는 말이었죠.
A씨는 이렇게 싸우고 나니 고민이 들었습니다. 정말 좋아하지만 헤어지는 것이 맞는 걸까라는 생각 때문이었죠. A씨는 여자친구와 연애할 때 잘 맞아서 항상 행복했고, 서로 외모도 이상형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니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여자친구와 아직 준비가 안 된 A씨는 맞지 않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런 현실을 느끼고 나니 세상이 미워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무슨 선택이든 자신이 없어진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1년 조금 넘은 시간에 2천만 원 모은 거면 여자친구보다 잘 모은 것 아님?' '도대체 20대에 얼마를 모아야 여자친구는 만족할까..' '헤어지고 더 괜찮은 사람 만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29살에 2천만 원 모은 사연자. 진짜 실망할만한 금액인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