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어른들께 받은 여동생의 부당한 대우로 인해 화가 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에게는 20살 여동생이 있습니다. 동생은 막둥이고 예쁨을 받으면서 컸다고 하네요. A씨의 집은 어렵게 살지는 않지만 동생은 4월쯤 친구를 따라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전해 들었고, 돈을 막 쓰는 동생이기에 A씨는 좋은 경험일 거라 생각했죠. 이후 A씨는 아르바이트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시이모는 결혼식 때 동생의 얼굴을 딱 한 번 봤는데 얼굴을 어떻게 알았는지 조카며느리 동생이 아니냐고 물어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A씨의 시어머니도 자주 놀러와 일손을 도왔다고 하네요. 여동생은 처음인데도 잘한다는 칭찬을 받으며 일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알바비를 못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A씨의 동생은 A씨의 시이모에게 조심스레 알바비에 대해 여쭤봤고, 시이모는 A씨의 시어머니가 본인이 주신다고 말했으니 거기 가서 받으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A씨는 시어머니에게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고, 시이모에게 연락을 했는데요. 시이모는 시어머니가 코로나 때문에 월급도 부담될 텐데 A씨의 동생이 일한 건 본인이 주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A씨는 동생도 동생이지만 시어머니가 A씨에게 이런 말을 안 한 것이 정말 우습고 몇 달 동안 알바비를 안 줬다는 것에 실망감을 느꼈는데요. 그래놓고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얼굴을 봤다는 것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남편에게 하니 남편은 별말 없이 '엄마가 준다고 했으면 곧 주겠지. 처제한테도 기다리라고 해봐'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A씨는 흥분해서 '몇 달 지나 돈 못 받아 나한테까지 연락한 애한테 뭘 더 기다리라고 말을 하냐'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갑자기 남편은 처제에게 미안하니 용돈을 줘야겠다며 카카오톡으로 100만원을 송금했다고 합니다.
A씨는 애초부터 안 주려고 했는지, 가족이라고 느리게 줘도 된다고 생각한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사돈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런 행동을 할까 싶다면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이모의 가게는 한정식집이라고 하는데요. 음식 담은 무거운 접시가 수십가지는 되는데 그것들 하나하나 힘들게 옮기고 치우는 동생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노동부 신고하세요' '자기 월급 밀리면 난리 칠 남편. 말하는 게 소름 돋네요' '동생 친구는 받았나요?' '어린 사돈 처녀 공짜로 부려먹고 먹튀하시려고 했나' '남 보다 더 어려운게 사돈인데 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동생 알바 시키고 한 달 치 알바비 안 주는 시댁 어른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