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에 시험관까지 거부하는 아내, 이혼이 정답일까요?

5년 전 결혼한 후 2세 계획으로 인해 아내와 트러블이 생긴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후반의 남성 사연자 A씨는 결혼 전부터 아이를 원했고, 아내와도 둘은 낳자고 합의가 되었습니다. 이후 A씨 커플은 결혼을 했고 6개월 동안 자연 임신을 시도했는데요. 나이가 조금 있었기에 이후 난임 병원을 가게 되었죠. A씨 부부는 난임 병원에서 함께 검사를 받아보았는데요. A씨에게는 문제가 없었지만 아내의 난자에 문제가 있었기에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시험관 시술에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너무 힘들다며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죠. A씨는 몇 번 더 해보자고 설득했지만 아내는 그냥 우리 둘이 살면 안 되냐고 애원했고 그렇게 A씨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포기했죠.

이후 A씨의 마음가짐은 달라졌습니다. 아이를 포기하니 남들 다 낳는 아이도 못 낳는 여자와 내가 왜 같이 살아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 먹는 것만 봐도 싫은 마음이 올라와 요즘은 야근한다는 핑계로 최대한 늦게 집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A씨는 이혼을 생각하고 있을 정도인데요. 아이를 못 낳는 것도 이혼 사유라고 알고 있는데, 배우자 유책 사유로 이혼이 가능한지, 어떻게 하면 깔끔하게 이혼을 할 수 있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불임을 속인 게 아니라면 이혼 사유 안됩니다' '아이에 대해 의견이 다르고 살기 힘들면 이혼하는게 좋아요. 그러나 아내에게 유책 사유가 있는 건 아니라 아내가 반대하면 이혼 힘듭니다' '시험관으로 몸도 마음도 많이 망가졌을 텐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위로는 못해줄망정..' '아내를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인간이 퍽도 아버지 노릇 잘 하겠네. 그냥 이혼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난임에 시험관까지 거부하는 아내와 이혼하고 싶은 남성 사연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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