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결혼한 후 2세 계획으로 인해 아내와 트러블이 생긴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시험관 시술에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너무 힘들다며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죠. A씨는 몇 번 더 해보자고 설득했지만 아내는 그냥 우리 둘이 살면 안 되냐고 애원했고 그렇게 A씨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포기했죠.
이후 A씨의 마음가짐은 달라졌습니다. 아이를 포기하니 남들 다 낳는 아이도 못 낳는 여자와 내가 왜 같이 살아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 먹는 것만 봐도 싫은 마음이 올라와 요즘은 야근한다는 핑계로 최대한 늦게 집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A씨는 이혼을 생각하고 있을 정도인데요. 아이를 못 낳는 것도 이혼 사유라고 알고 있는데, 배우자 유책 사유로 이혼이 가능한지, 어떻게 하면 깔끔하게 이혼을 할 수 있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불임을 속인 게 아니라면 이혼 사유 안됩니다' '아이에 대해 의견이 다르고 살기 힘들면 이혼하는게 좋아요. 그러나 아내에게 유책 사유가 있는 건 아니라 아내가 반대하면 이혼 힘듭니다' '시험관으로 몸도 마음도 많이 망가졌을 텐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위로는 못해줄망정..' '아내를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인간이 퍽도 아버지 노릇 잘 하겠네. 그냥 이혼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난임에 시험관까지 거부하는 아내와 이혼하고 싶은 남성 사연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