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의사 만들었다고 생활비 300만 원 요구하는 시댁, 지긋지긋해요

시댁이 족쇄같다고 느끼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남편은 치과의사입니다. 월 수입은 1,500만 원에서 1,800만 원 정도이고, A씨는 전업주부로 일하고 있다고 하네요. A씨는 결혼할 때 집을 포함해 많은 것을 해왔고, 시댁에서는 A씨 부부가 결혼할 때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었죠. 아들이 의사라는 이유로 돈 한 푼 쓰지 않으려 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시댁의 경제적 요구는 계속되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생활비 명목으로 한 달에 300만 원 정도를 요구하는 것이었죠. A씨의 시어머니는 미안한 기색이라고는 전혀 없이 '내가 공부 뒷바라지를 했으니 지원은 당연하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시댁에서는 남편 명의의 카드를 쓰고 있고, 300만 원에서 카드값을 빼고 용돈을 드린다고 합니다.

현재 시부모님께서 살고 계신 집도 남편 명의라고 합니다. A씨의 시부모님은 A씨 부부가 결혼 전 아들에게 새집을 사달라고 대놓고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결혼 전 효도하는 거라 생각하고 새집을 사줬다고 합니다. 그 집은 4억 정도이며 집을 사기 위해 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아직도 값는 중이라고 하네요. 30년 동안 대출 이자와 원금을 약 100만 원씩 갚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 집은 향후에 크게 오를 가치도 없고, 1가구 2주택이 되어버려 골치만 썩고, 향후에 다른 집으로 이사 갈 때 장애물로 작용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네요.

A씨는 한 달에 500만 원 정도 생활비를 받고 있습니다. 받는 돈의 절반은 저금을 하고, 친정에는 따로 용돈을 안 드리고 생신 때 많이 드린다고 합니다. A씨는 현재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이에 아이 앞으로도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시댁 앞으로만 400만 원이 들어간다는 것이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물론 주기 싫다는 것이 아니라 금액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었죠.

또한 A씨는 부모로서 자식 뒷바라지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하는데요. 그걸로 자식에게 돈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구는 태도가 너무 싫고 정이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댁이 싫으니 두 집 가장하는 남편까지 미워진다고 하네요. 또한 아직도 남편의 카드를 쓰면서 필요하면 전화해서 이거 주문해달라, 저거 주문해달라는 시댁을 보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독립이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A씨. 이 상황이 너무 족쇄 같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이 조금 과하긴 하지만 아들인 남편이 많이 벌어서 많이 주겠다는데 그것까지 말리긴 좀 그러네요' '의사 아들, 비의사 며느리 결혼시키면 결혼하고 나서도 의사 아들한테 들어간 돈 다 받아먹겠다는 부모들 많아요' '남편 수입이 적다면 몰라도 많이 버는데 시댁에 주는 돈이 과하지 않다고 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들 의사 만들었다고 생활비 300만 원씩 요구하는 시댁.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