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대소사를, 며느리들이 주도해서 챙겨야 하나요?

결혼 한지 몇 달 안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 후 지금까지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시댁의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시부모님 생신, 김장, 제사 등이었죠. 문제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형님이 전화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시댁 모임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봤는데요. 결국은 돈 이야기를 하며 반반씩 내자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A씨는 이런 분위기가 기분이 나빴습니다.

A씨 부부는 현재 돈 관리도 따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도 형님께 전화를 받아 김장하러 몇 시에 갈 거냐?’ ‘제사 준비는 언제 갈 거냐?’ 등을 상의하는 것이 못마땅 한 것이었죠. 아직 시부모님께서 아무 말씀도 없는 건에 대해서도 온갖 집안 행사로 A씨에게 전화를 하는 형님이 불만이었습니다.

이에 A씨는 이 상황에 대해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기분이 좋지 않고, 자식들은 어떻게 할지 생각도 안 하고 있는데 왜 자신만 이런 전화 통화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이었죠. 그러나 A씨의 말에 남편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시댁도 잘 챙기고 처가댁도 잘 챙기면 좋지 않냐며 기분 나쁜 이유를 모르겠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형수님은 전업주부니 더 신경쓰거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남편을 보고 A씨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집안의 대소사는 아들들이 챙기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전화를 받는 것이 스트레스라고 하는데요. 자신이 너무 비뚤어진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댁 대소사를 왜 며느리가 논의하게 편의상 전업주부가 맡던 일인 것 같지만 우리는 입장이 다르니 직접 논의하고 상의해서 결정하라고 말하세요’ ‘동서들은 대소사 일 있을 때 형님이 먼저 전화 해줬음 하는데 자기가 기다리게 되고 눈치 보인다고들 하더라구요. 이래도 저래도 서로 불편한 사이가 동서지간임’ ‘형수님은 더 신경 쓰고 싶어 하고, 남편은 그게 보기 좋으니까 형수님이 남편에게 직접 연락하는 걸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집안 대소사 있을 때마다 전화하는 형님. 그리고 이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연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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