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 경제력 꼬치꼬치 캐묻는 시아버지, 정상인가요?

결혼한지 얼마 안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시아버지에게 질문을 몇 가지 받았습니다. 바로 A씨 어머니의 경제력에 관련된 것이었죠. 시아버지는 어머니 요즘 일하시냐?’ ‘지금 사시는 집은 전세야?’ ‘기초연금 받으시나?’ 등이었습니다.

A씨의 집은 가난하다고 하는데요. 부모님 두 분은 현재 황혼 이혼을 하시고 A씨의 어머니는 연세가 많고 비싸지 않은 자가에 살고 계시며 월세를 받으시며 소소하게 용돈벌이로 일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A씨 부부를 지원해 줄 순 없어도 혼자 먹고 살 정도라고 합니다.

A씨는 시아버지의 질문에 답을 해드렸는데요. 나중에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시아버지는 사돈이 어떻게 먹고사시는지 궁금한 것 같은데 기초연금을 받는지까지 물어보니 무시하는 기분도 들었죠.

그러나 그 자리에 있던 시어머니와 남편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기에 A씨 스스로 자격지심에 예민하게 생각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죠. A씨는 네티즌들에게 원래 사돈이 어떻게 사는지 그렇게 궁금해하는 건지, 다른 집안도 사돈의 집안 사정을 자세히 물어보는지 객관적으로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돈이 노후 준비되어 있는지 결혼 전에 체크 끝내야 하는데, 그럴 틈 없이 진행했다면 궁금해 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무례한 거네요’ ‘예의 없는 것’ ‘혼자 사는 안사돈 걱정될 수 있지. 그 나이대 동년배들끼리 형편 물어보는 건 젊은 사람들이 서로 형편 묻는 거랑 의도가 달라요. 이걸 아니꼽게 보는 건 정말 자격 지심 같아요’ ‘저희 시부모님도 그런 거 궁금해 하길래 노후 준비 다 되어 있어서 우리한테 손 벌릴 일 없으니 걱정마시라고 했어요. 민망해 하더니 이후에는 안 물어봐요’ ‘ 아들이 번 돈이 혼자 사는 사돈에게 들어가는 건 아닌가 궁금한 거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돈 경제력 묻는 시아버지. 남들도 이렇게 물어보는 걸까요? 아니면 A씨의 자격지심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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