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차려놨는데 참치캔, 계란후라이 찾는 남편, 밥상 무시당하는 기분입니다

식사를 할 때마다 다른 반찬을 찾는 남편 때문에 속상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시는 현재 결혼한지 3년차인 신혼입니다. A씨는 전업주부라고 하는데요. 이에 남편의 퇴근시간에 맞춰 항상 식사 준비를 한다고 하네요. 문제는 A씨의 남편이 항상 다른 반찬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꼭 계란 후라이나 참치캔이 있냐고 물어본다고 하네요.

얼마 전에도 A씨의 남편은 집에 와서 라면을 먹겠다고 했는데요. 그래도 A씨는 일하고 온 남편이 밥이라도 따뜻하게 먹었으면 하는 바람에 북엇국에 갈치 조림, 그리고 계란후라이를 찾을까봐 계란후라이도 해놓았죠. 그러나 갑자기 남편은 고추참치를 찾으며 밥을 비벼 먹고 싶다고 했죠. 계란후라이를 해놨더니 고추참치를 찾는 남편을 보니 A씨는 꼭 자신이 해놓은 밥상이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일은 여러 번 반복된다고 하는데요. 밑반찬과 찌개 등 여러 반찬을 준비해놓은 날에도 계란 후라이도 해줄 거지?’라고 물은 적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말을 듣는 A씨는 갑자기 화가 난다고 합니다. 먹을 것이 이렇게 많은데 왜 굳이 계란 후라이를 해야 하냐는 생각이 들어 김이 새는 것이죠. A씨도 나름 생각해서 차린 밥상인데 꼭 밥 먹기 전에 저런 말을 해서 A씨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것이죠. 참고로 A씨의 남편은 A씨의 음식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둘 다 술을 좋아해 나가서 먹자고 하면 A씨의 남편은 A씨가 해주는 것이 더 맛있다며 그냥 해달라고 말하곤 합니다.

A씨는 이런 것에 기분이 상하는 자신이 예민한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본인 음식에 자부심까지는 좋은데 무한 집착으로 주변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 ‘그냥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보고 먹고 싶은거 해줘요. 뭘 굳이 힘 빼고 있어요?’ ‘매일 제철음식에 9첩반상 차리라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 , 계란후라이, 참치면 되는 남편이 부럽네요’ ‘전 반대로 음식 하는 제가 그래요. 다 건강식으로 차려놔도 갑자기 햄이나 라면이 먹고 싶어요’ ‘신경써서 밥 차려놨는데 갑자기 김 찾는데 기분 다운되더라구요. 저도 그 기분 알아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밥 차려놨는데 참치캔, 계란후라이 찾는 남편. 그리고 이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상하는 아내. 이들은 어떻게 조율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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