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처럼 일 그만두는 남편, 미래가 안보여요

결혼한 지 5년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 전과 너무 다른 남편의 모습에 너무나 지친 마음입니다. A씨의 남편은 5년이라는 시간 동안 7번 직장을 바꿨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또 직장을 관두려고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A씨는 처음 몇 번은 그래 그럴 수 있지’ ‘다음에는 더 좋은 곳으로 가겠지라며 남편을 다독이며 지냈는데요. 5년 동안 계속해서 일을 그만두는 남편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A씨의 남편은 결혼 전 성실하고 부지런했으며 인성이 바른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큰돈은 못 벌어도 열심히는 살겠구나 생각했죠. 그러나 결혼하자마자 일을 그만두더니 아이가 태어나고 4살이 된 지금까지도 경력 하나 없이 마구잡이 하루살이처럼 살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답답했던 A씨는 구인 사이트를 뒤져가며 이거 저것 알려줬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자신은 못할 것 같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이런 모습에 A씨는 점점 지쳐갔죠.

A씨는 남들과 비교하며 살고 싶지는 않았지만 주변 지인들은 자산을 조금씩 늘려가며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데 A씨 가족은 오히려 퇴보하는 중인 것 같아 초조하고 불안해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A씨가 이에 대해 대화를 시도하면 남편은 입을 꾹 다물고 나도 생각 중이라는 말만 반복한다고 하는데요. A씨는 남편이 도대체 뭘 생각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고 하네요.

A씨는 결혼 생활 낸 생활비를 받아쓴 적이 1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맞벌이를 하거나, A씨의 육아휴직 수당으로 살거나, 실업 급여를 받거나 하다못해 비상금을 쓰는 등 대부분의 비용을 A씨가 충당했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육아 도움도 못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남편과 왜 같이 사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요. 같이 살면서 의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침몰하는 배에 올라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이혼을 생각하고 있지만 아이가 마음에 걸리고 욱하는 마음에 자신이 너무 이성적인 판단을 잃을까봐 망설이는 마음도 있다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혼하고 믿는 구석이 생기니 저러는 거에요. 돈을 안 벌어오면 집안일을 하고 아이를 보기라도 하던지..’ ‘결혼 전 성실한 척 연기하는 거에 속으셨네요..’ ‘저런 버릇은 못 고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살이처럼 일 그만두는 남편. 이혼만이 답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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