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하게 큰일을 앞두거나 명절만 되면 왼쪽 팔과 손에 마비가 오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시어머니는 명절만 되면 팔도 돌아가지 않고 손도 움직여지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꼭 장 보러 가는 데는 동행하셔서 함께 장을 보고, 장 본 것을 시댁에 들고 가면 음식을 해야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마비가 와서 움직이지 못했기에 음식은 모두 A씨의 몫이었죠.
A씨에게는 동서가 있는데요. 임신을 한데다 직장생활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재작년 김장 때는 동서가 쉬는 주말에 시동생과 시모, 그리고 동서까지 넷이서 김장을 했는데 작년 김장은 평일로 잡아서 동서를 부르지도 않았죠. 이에 친척 언니와 숙모가 김장을 도우러 왔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A씨가 막내라 힘든 일은 A씨가 다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시어머니가 몸살이 나서 수액을 맞으셨다고 합니다.
이에 이번 설에는 동서의 임신과 직장 생활로 인해 시어머니가 동서를 부를 것 같지도 않고, 시어머니는 팔과 손에 마비가 오고, 모든 준비는 다 A씨의 몫이 될 것 같습니다. A씨는 시어머니에게 병원에 가보시라고 권유도 했지만 시어머니는 병원에 가실 마음은 전혀 없으신 것 같고 A씨가 보기에는 꾀병 같다고 하는데요. A씨는 자신이 혼자 다 해야 하는지, 시어머니께 꾀병이 너무 티 난다고 말해야 할지, 동서를 불러 함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서를 왜 불러요. 사지 멀쩡한 남편이랑 시동생은 어쩌고요’ ‘휴일 아닐 때 미리 외래 진료를 가보세요’ ‘A씨는 바로 정형외과 가서 오른팔 깁스하고 가세요. 팔 부러져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한쪽 마비 오는 수준이면 뇌경색일 텐데.... 심각하네요’ ‘트라우마 등에 의한 심인성 마비일 수 있으니 정신과 등 여러 방향으로 진료를 받아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명절만 되면 몸에 마비가 오는 시어머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