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노는 사람이~' 재택근무 하는 나에게 모든 집안일 맡기는 남편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요즘 재택근무로 인해 남편과 갈등이 생겼습니다. 바로 집안일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A씨의 남편은 차로 40분 거리의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는 내근직이고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로 전환해 지금까지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일의 특성상 바쁜 시간이 매일 같지 않고 매번 달라지는 편이며 주 5일 스케줄 근무를 하고 있고, 남편은 고정적으로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주 4일 동안 일을 하고 금, 토, 일은 쉬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A씨가 거의 모든 집안일을 다 하고 남편은 가끔 가다 한 번씩 도와주는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A씨가 재택근무를 하면서부터 남편은 아예 모든 집안일에서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그러면서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일하고 있는 A씨에게 집이 너무 더럽다며 매일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물론 A씨도 출퇴근 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그 시간에 최대한 뭐라도 하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재택근무 전보다는 지금이 훨씬 깨끗한 편입니다. 그런데도 남편은 집안일로 매일 A씨를 타박했습니다. 남편의 레퍼토리는 항상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집에서 노는 사람이~'라는 말로 시작해 계속 잔소리를 반복했죠. '집에서 놀면서 이것도 안 했어? 저것도 안 했어?'라는 것이 남편의 주 대사였습니다. 그리고 '나는 힘들게 출근해서 돈 벌어 오는데 너는 집에서 하는 게 뭐냐'는 말도 했습니다.

심지어 A씨의 남편은 쉬는 날 침대에서 꼼짝도 안 하고 거의 누워서 생활한다고 하는데요. 보고 있으면 정말 속이 터질 것 같다고 합니다. A씨가 집안일을 하고 있으면 신경도 안 쓰고 휴대폰으로 게임만 한 것이죠. 

A씨는 '집에서 논다'는 소리를 듣지만 월수입은 A씨가 남편보다 조금 더 많다고 하는데요. 이런 말을 들으니 진짜 집에서 노는 사람이 된 것 같고 너무 지치는데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육아휴직하면 집에서 놀면서 애 본다고 할 사람이네요' '재택근무 뜻도 모르는 거 아니에요?' '그럼 사표내고 전업으로 살림만 해주겠다고 하세요. 애 낳고 전업이라도 하면 쓰레기 취급 당할 듯' '같이 돈 버는데 노는 걸로 보는 남자 정말 별로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택근무하는 아내에게 '집에서 논다'는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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