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다니는 줄 알았던 예비신랑, 사실 외부 보안 업체 소속이네요

남자친구의 직업을 잘못 알고 있었던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중반의 여성 사연자 A씨는 대학 졸업 후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A씨의 아는 지인들 중에는 A씨에게 다가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소개팅도 해봤지만 그동안 크게 마음에 오는 사람은 없었죠. 이에 A씨는 짧은 연애만 몇 번 했고, 최근 몇 년은 혼자 지냈습니다.

그러다 A씨는 이제 누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어머니의 친구분을 통해 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친구분은 A씨도 자주 얼굴을 보는 분이라 믿음이 갔다고 하는데요. 사람이 정말 좋고, 공기업을 다니며 양가 부모님 노후준비가 잘 되어 있으니 한 번 만나보라는 말을 듣고 선자리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에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 A씨는 만나자마자 정말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몇 번 만나니 이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죠. A씨의 부모님은 A씨가 좋다고 하니 무조건 좋다는 의견이셨습니다. 사실 A씨의 부모님은 A씨가 결혼을 하지 않을까 봐 걱정을 많이 하셨고, 남자친구의 직업도 한몫한 것 같다고 하네요. 이에 결혼 준비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A씨도 예비 시댁에 인사를 다녀왔고, 남자친구도 A씨의 부모님을 뵙게 되었죠. 올해 안에 결혼식을 올리자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A씨는 우연히 남자친구가 공기업 직원이 아니라 공기업 보안을 맡고 있는 외부 업체 소속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A씨는 당황했습니다. 공기업에서 보안을 맡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공기업 소속인 줄 알고 있었기 때 문입니다. 그러나 남자친구가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니 A씨가 자신이 외부업체 소속인 것을 알고 있는 줄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에 A씨는 일단 당황한 티는 내지 않았고, 헤어진 후 상황을 되짚어봤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처음부터 자신의 직업을 이야기한 적이 없었고, A씨는 어머니의 친구분께 전해 들은 것이 다였고, 공사 소속 보안이라고만 들었죠. 그리고 거기서 뭔가 오해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남자친구가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고, 남자친구의 직업 때문에 좋아한 것도 아니기에 A씨에게는 크게 상관없는 부분이었습니다. 

A씨는 다음날 만나 남자친구에게 이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실 처음에 소개받을 때 공기업 소속이라고 전해 들었고, 자신은 상관없지만 부모님께서 그렇게 알고 계셔서 혹시나 싶은 마음에 이야기한다고 말했죠. 이에 남자친구는 어쩌다가 이야기가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죠. 남자친구는 지금이라도 그것 때문에 생각이 바뀌어도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A씨의 부모님께도 직접 말씀드리고 사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일단 마음은 변함없고 부모님께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만 신중하게 하자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집에 가서 자초지종을 알아보니 남자친구의 어머니 친구분이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그냥 '공기업 보안'이라고 했지 '공기업 소속'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했다는 말만 했습니다. A씨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은데 A씨는 부모님이 이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자친구의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괜히 이 일로 남자친구와 A씨 부모님 사이의 관계가 이상해질까 봐 두렵기도 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도 결혼 급하니 최대한 사람 좋은 척, 자상한 척 하니 사람 좋아 보이겠죠. 그 시기에 성격 안 좋아 보이는 남자는 없어요. 그리고 남편 직업 무시 못 합니다' '아직도 중매 설 때 약간의 거짓말은 유효하네요..' '중간 아주머니가 아예 성사 안될까봐 공사 직원처럼 이야기했네요. 결혼 이야기 오갈 때 소개비 이야기 나올지도 모르는데 집에는 미리미리 이야기해야죠. 공사와 보안 업체는 천차만별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은 외부업체 소속이었던 예비 신랑. 그러나 부모님은 공기업에 다니는 줄로만 알고 계시는데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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