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니 밥 위에 반찬 올려 달라는 남편

남편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임신을 해서 일을 그만둔 상태입니다. A씨는 출산 후 육아를 하다 다시 일을 할 생각인데요. 2년 정도는 전업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A씨는 일을 그만둔 지 고작 며칠 안 되었는데요. 벌써 진이 빠지고 남편과는 매일 전쟁같이 싸운다고 합니다. 이들이 싸우는 이유는 바로 남편의 요구 때문이었는데요. A씨는 남편의 요구가 지나치다고 생각했고, 남편은 이제 전업주부이니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A씨도 자신이 쉬기에 밥을 차리고 청소하는 것은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남편의 요구는 너무 황당했습니다. 남편은 먼저 출근 전 A씨가 넥타이를 매 주고, 출근할 때 신발을 신고 나가기 편하라고 가지런히 놔주기를 바랐습니다. 또한 얼굴과 몸에 로션을 발라주고, 남편이 퇴근하고 TV를 볼 때나 자기 전에 다리와 발을 마사지해주는 것도 요구했죠. 또한 샤워 후 드라이기로 남편의 머리를 말려주고, 식사를 할 때는 밥 위에 반찬을 올려주는 것도 요구했습니다.

이외에도 남편이 A씨에게 요구한 것들은 있었는데요. 위에 언급한 것들이 가장 충격적이었다고 합니다. A씨는 가끔 남편에게 사랑 표현으로, 그리고 자발적으로 해줄 수 있는 행동들이지만, 전업이라고 이 행동들을 강요하는 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A씨의 남편은 맞벌이일 때 집안일을 반반 하다가 갑자기 저런 요구를 하니 A씨가 일을 안 하고 쉬는 것이 불만이어서 일부러 저렇게 나오는 건가 싶기도 했죠. A씨는 사실 남편이 너무 치사해서 그냥 헤어지고 싶은데 임신까지 한 몸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건 다 남편이 임신한 아내 위해서 해줘야 하는거 아님?' '저건 전업주부 일이 아니라 하녀 일이지' '주부=몸종??' '집안일하는 게 주부지 뒤치다꺼리하고 받들어 모시는 건 주부의 일이 아닙니다' '주부가 아니라 간병인 역할 아닌가요?' '저건 하면 안 되는 거예요. 애들이 보고 배워요' '가사도우미를 불러서 부탁할 수 있는 일까지가 전업주부의 역할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업주부라는 이유로 밥 위에 반찬까지 올려달라는 남편. 정상적인 요구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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