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 돈 문제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1년째 연애 중이며, 작년 8월부터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6월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아직 양가 부모님을 모신 자리는 마련한 적이 없고 각자 부모님께는 인사를 드린 상황입니다. 문제는 돈이었습니다. 결혼 시 남자친구의 부모님께서는 3억 5천만 원을 지원해주신다고 했고, A씨는 부모님의 지원 없이 A씨가 모은 돈 1억 5천만 원 정도로 시작해야 하는 것이었죠. 참고로 A씨의 연봉은 7천만 원, 남자친구의 연봉은 6천만 원 정도입니다.
A씨의 부모님은 A씨가 결혼할 때 지원은 없다며 선을 그으신 상태인데요. 이에 남자친구는 자신의 어머니도 전세 사시는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둘을 위해 이 정도로 신경 써 주시는데 지원을 안 해주시는 A씨의 부모님께 서운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또한 A씨의 부모님이 본인과 시댁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며 서운함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는 부모님의 의견을 '남자가 집을 해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네요.
A씨의 부모님도 A씨의 남자친구를 못마땅해하시는 상황입니다. 먼저 동거부터 시작한 것과,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남자친구가 못마땅했던 것이죠. 이에 둘이 모은 돈과 대출을 끼고서 신혼을 시작하라는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부모님께서는 막내 남동생만 결혼 시 지원을 생각하고 있으며, 딸들은 알아서 번 돈으로 결혼을 하라는 입장이시죠.
그러나 A씨의 부모님은 A씨의 대학교 학비도 지원해주시고, 서울에 자취방도 마련해 주셨기에 별 어려움 없이 서울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고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A씨는 중간에서 입장 정리가 명확히 하지 않아 남자친구가 속앓이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A씨가 중간에서 많이 힘든 상황이라 지친 상태입니다. A씨는 어디서부터 해결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양가 지원 받지말고 둘이서 시작하자고 말해보세요' '부모님께서 선 그으셨으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죠' '그냥 비슷하게 가지고 시작하자고 하세요. 괜히 남자 쪽에서 많이 받고 시작하면 나중에 그걸로 계속 말 나와요. 근데 시작부터 결혼 비용으로 양가 부모님 기싸움하면 대충 아시죠?' '부모님 전세 사시는데 3억 넘게 지원받는다는 남친도 별로네요' '남자친구가 A씨 부모님께 계속 불만 가질 텐데 저 같으면 결혼 다시 생각해볼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