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혼과 재혼 많지만..' 재혼 친구의 부케 받아도 될까요?

결혼할 때 꼭 빠지지 않는 순서 중의 하나는 부케 던지기입니다. 부케를 받으면 결혼할 수 있는 행운이 돌아온다는 미신으로 미혼인 친구들 중에서 부케를 받게 되죠. 그러나 부케를 받아달라는 친구의 부탁으로 오히려 고민이 생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9세 여성 사연자 A씨는 내년에 남자친구와 결혼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A씨의 친구가 곧 결혼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A씨에게 부케를 받아달라고 부탁했고, A씨는 친한 친구였기에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문제는 A씨의 친구가 재혼이라는 점이었습니다. A씨의 친구는 25살에 결혼했다 얼마 안 가 이혼하고, 그렇게 혼자 지내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부모님과 남자친구는 절대 재혼하는 친구의 부케를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재혼하는 사람의 부케는 받는 것이 아니라는 속설 때문이었죠.

A씨는 이에 대해 인터넷으로도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이런 미신은 없었고, 혼자 고민했습니다. 친구에게 갑자기 부케를 받을 수 없다고 말을 했다가 상처 받거나 서운해할까 봐 걱정도 됐죠. 그러나 주변에서 재혼 부케는 받지 말라고 말하니 뭔가 찝찝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세상에 이혼이랑 재혼이 무슨 대수인가요. 그리고 부케 관련 미신은 맞지도 않더라구요. 미신 때문에 거절이라니 그러지 마세요' '그냥 사실대로 이야기하세요. 양가 부모님 남자친구가 전부 안된다고 했다고 미안하다고 거절하세요' '세상에 얼마나 미신들이 많은데.. 그런거 다 믿고 살면 피곤할 듯' '찝찝하면 안 하는 게 제일이에요. 시댁에서 부케 받지 말라고 했다고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혼 친구의 부케, 받아도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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