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거절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만약 상대가 친구라면 더욱 어떻게 거절해야 할까 고민이 되겠죠. 그리고 얼마 전 이런 일로 고민에 빠진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에게는 친한 여사친 세 명 B, C, D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 중 한 명인 B가 A씨를 좋아하지만 A씨는 B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었죠. B는 A씨가 눈치챌 정도로 자신이 A씨를 좋아한다는 것을 드러내고 다녔습니다. 이에 A씨는 예전부터 B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밖에 없었죠. 나머지 두 명 C, D도 A씨와 B를 엮어주려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A씨는 B가 친구로는 착하고 좋지만 여자친구로는 매력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고백이라도 하면 거절이라도 할 텐데 고백은 안 하고 '카페 생겼는데 같이 갈래?' '주말에 뭐해?'라는 연락만 자주 했다고 합니다. A씨는 이럴 때마다 좋게 좋게 에둘러 거절했는데요. 이제는 거절하는 것도 지쳐가는 중이었습니다. A씨는 성격상 '부담스러워' '나 너에게 호감 없어'라는 말을 못 하겠다고 하는데요. 매번 시간이 안된다고 하는데도 B는 진짜 A씨가 시간이 없어서 못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더욱더 문제인 것은 A씨는 여사친 무리 중 B가 아닌 C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C는 B와 A를 엮어주고 있어 더욱 미칠 노릇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C랑운 못 이어질 듯. C는 마음 없어 보여요' '그냥 B에게 고민 상담하듯이 좋아하는 여자 있다고 말하고 B가 아닐 법한 단서를 흘리면 되죠' 'B에게 소개팅 시켜주세요. 그러면 B가 고백할 것 같아요' '그냥 다 서서히 멀어지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세요' '거절에 좋게는 없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