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지만 단 한 가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1년 정도 교제했습니다. A씨 커플은 둘 다 나이도 있고 서로 잘 만나왔기에 결혼 이야기가 나왔고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죠.
그러던 어느날 A씨는 오랜만에 페이스북을 하게 되었습니다. A씨 남자친구는 이름이 조금 독특하다고 하는데요. 이에 검색을 해보았고 남자친구의 페이스북 계정을 찾게 되었죠. 남자친구의 페이스북은 온통 연애 흔적으로 가득했습니다. 6년 전에도 연애 중이었고, 군대에 갔을 때도 여자친구가 있었고, 제대하고도 여자친구가 있었고, 이런 여자, 저런 여자도 있었고 늘 연애 중인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A씨도 남자친구와 대화하다 여태까지 우연히 들은 전 여자친구들 이야기만 대충 합해도 다섯 명은 되는 것 같아 그냥 연애를 많이 했나 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적은 있었습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지금까지 연애를 몇 번 했냐고 물었는데요. 남자친구는 20살 때부터 16년간 20번 넘게 연애를 했다고 답했죠.
이 말을 들은 A씨는 '그냥 나도 스쳐 지나가는 여자 중 한 명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며 꺼림칙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나이가 찼다는 이유로 결혼을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죠. A씨는 남자친구의 20번 넘는 연애 횟수도 파혼 사유가 될 수 있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여자 없이 못 사는 남자로 보이긴 하네요' '진지한 연애를 못하는 성향이고 바람끼도 다분할 것 같네요' '연애 길게 못해보고 짧은 연애만 한 사람들은 긴 연인관계를 유지할 갈등 해소 능력이나 배려, 존중이 모자랄 가능성이 높아요. 예비 남편의 인성을 잘 보세요' '횟수도 횟수지만 연애기간이 다 짧았나 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