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너무나 안 쓰는 취준생 남자친구를 만나며 '과연 이게 사랑일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1년 동안 사귀고 있습니다. A씨 커플은 둘 다 전에는 직장인이었지만 현재는 취준생이라서 돈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에 이에 A씨는 데이트 비용 문제로 인해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원래 A씨는 데이트 비용의 60% 정도를 썼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6개월 전부터 돈이 없다며 데이트비를 아예 못 내겠다고 하여 현재는 A씨가 데이트 비용을 100% 부담하고 있는 상태이죠. 현재 A씨 커플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만나고 있는데, 이때도 A씨가 비자금으로 모아둔 돈으로 데이트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A씨가 100% 데이트 비용을 내야 하기에 A씨도 형편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단돈 천원도 없다고 해 심지어 콘돔까지 A씨가 사가야 합니다.
곧 남자친구의 생일이 돌아와 A씨는 남자친구에게 생일 선물 어떤 것을 가지고 싶은지 물어봤는데요. 남자친구는 '음.. 내일까지 선물 생각해보고 말해줄게. 근데 항상 내가 받기만 해서 미안해. 어차피 너 생일날 나는 돈이 땡전 한 푼도 없어서 아예 생일 챙겨주지도 못할 텐데 어떡하지?'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그 말을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A씨의 생각으로는 아무리 돈이 없더라도 10대 학생도 아닌데 솔직히 일일 알바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남자친구는 취업 준비 중이긴 하지만 공부 중도 아니며 그냥 집에 있기에 더욱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A씨는 단지 1~2만 원짜리 소소한 선물이라도 원했는데 남자친구가 이렇게 말을 하니 자신이 몇 주 전부터 남자친구 생일 때 뭐할 건지 구상하며 고민했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다가오는 남자친구의 생일날 남자친구를 위해 자신이 파티를 해주는 것이 맞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자친구는 항상 말과 눈빛으로는 늘 사랑한다고 해주기에 혼란스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물질적인 것 빼고는 사랑을 느낀 것이죠. 남자친구는 '내 자신보다 너를 더 사랑해. 넌 내 목숨보다 소중하고 내 행복보다 너의 행복이 더 중요해'라는 말도 해준다고 하네요.
그러나 남자친구는 A씨에게 한 번도 선물을 해준 적이 없었습니다. 항상 A씨만 해줬죠. 화이트데이에도 A씨가 원하는 건 초콜릿 1개였으나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남자친구는 '받기만 해서 너무 미안해.. 정말 돈이 없어서 챙기지를 못하겠네.. 이를 어쩌지?'라고 말하며 미안해하기만 했습니다. A씨는 과연 남자친구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맞는 건지, A씨는 진심으로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미래에 결혼까지 원하고 있기에 이에 대해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이라도 사랑을 속삭여야 여자친구가 돈 다 써주죠' '20대 후반에 돈 한 푼 없는데 무슨 결혼이요? 데이트 비용 내고 선물까지 사다 바치는데 정신 차리세요' '남자친구가 빈대 근성이 있네요. 돈은 없을 수 있지만 남의 돈을 우습게 아는 거지 마인드가 문제예요. 진짜 사랑하면 저러지 못해요. 내 사람이 나 때문에 부담될까 봐' '한창 꽃다운 나이에 어디 만날 사람이 없어서.. 힘들지만 정리가 맞아요' '지금은 사랑 같겠지만 지나고 보면 이불 킥 하게 될 거예요. 더 좋은 사람을 만나 아낌없이 사랑받을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저 사람을 놓아야 다른 사랑이 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데이트 비용 전혀 안 내는 남자친구. 이 남자친구는 A씨를 사랑하는 것이 맞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