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여성 사연자 A씨. A씨는 결혼 전 다소 황당한 이유로 결혼이 망설여졌습니다. 바로 남자친구와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A씨는 남자친구와 1년째 연애 중이라고 하는데요. A씨가 서운해서 찡찡거린 적은 있었지만 말 그대로 싸워본 적은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는 A씨에게 화를 낸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A씨가 서운하다가도 대화를 하다 보면 풀렸으며, A씨가 화나려고 하면 눈치채고 A씨를 달래줬죠. 이에 A씨 커플은 서로 언성을 높인다던가 상처 주는 말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A씨는 이전에 연애할 때는 박 터지게 싸운 적도 있고, 싸우다 지쳐서 헤어진 적도 있었기에 이런 관계가 좋으면서도 신기했죠. 연애할 때는 서로 싸워봐야 그 사람이 싸울 때 어떤 성향 인지도 알고, 잘 풀어내는 방법도 안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에 더욱 불안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말도 안 되는 걸로 시비를 걸 수도 없고, 아직 사귄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애정이 넘쳐 안 싸우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A씨는 결혼 전에 한 번도 안 싸우고 결혼한 사람들도 있는지, 네티즌들에게 이 상황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 싸우면 좋죠. 그런데 본성을 알고 싶으신 거잖아요. 나중에 남자친구 집에 가서 남자친구가 엄마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보세요. 그건 절대 못 숨깁니다' '결혼 준비하면서도 한 번도 싸운 적 없어요. 그래도 결혼은 현실이더군요. 사소하게 다툴 일 생기고 아이 낳으면 더 심해져요' '남자친구 쪽에서 이방적으로 참는 것 아닐까요?' '연애, 결혼 준비, 신혼, 아이 낳은 후에도 싸운 적 없어요. 서로 원하는 마음이 크고 사랑한다 고맙다 힘들었지 수고했어 입에 달고 살면서 표현 자주 하니 서운함 쌓일 틈 없이 잘 살고 있어요' '안 싸우고 맞는 사람도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