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스스로 '별 볼일 없다'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나이도 많고 직업도 별로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외모는 그래도 나름 예쁘장한 편인고 괜찮은 성격에 인기도 있어왔으나 이제는 나이가 들어 40을 바라보고 있는 아줌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A씨는 긴 연애를 끝내고 지금 솔로라고 하는데요. A씨의 어머니는 이런 A씨에게 선자리를 주선했습니다. 상대 남성은 매우 성실하고, 공무원이고, 집도 있고, 집안에 돈도 많고, 집안 어른들의 성품도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외모가 너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A씨는 예전에 이 남성을 한 번 뵌 적이 있었는데 외모도 문제였지만 대화도 재미없고 끌리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죠.
이 남성은 A씨보다 8살 연상이고, 돌싱이었습니다. 결혼 후 몇 개월 살다가 전처와의 종교 문제 등으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된 것이었죠. 그러나 A씨는 나이 차이와 이혼 경력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남성이 이성으로 하나도 안 끌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A씨의 어머니는 '니가 나이도 많고 직업도 변변치 않은데 어디 가서 저런 남자를 만나겠냐'면서 '이혼 한 번 해서 흠이 있으니 너한테 기회가 왔지 안 그랬으면 이런 기회 오지도 않았다'며 계속해서 이 남성을 만날 것을 종용했습니다.
A씨는 사실 결혼을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비혼쪽으로 마음이 굳어가면서도 한편으로는 나이많고 직업 변변치 않은 싱글 여성에게 세상이 호락호락하지는 않겠다는 걱정도 있었는데요. 이에 마음 한켠에는 결혼을 하긴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있었죠. 그래도 결론은 결혼을 하지 않고 화려하게는 못살아도 내 앞가림을 하며 소소히 절약하며 늙어가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특히 A씨는 지금까지 재미있는 연애만 해왔기에 더욱 자신이 없없었습니다. 이에 A씨는 네티즌들에게 하나도 끌리지 않는 상대와 결혼할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30대 후반이 아니라 40대 후반이 되도 마음이 안 드는 사람과 사느니 혼자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함' '제 친구도 그냥 조건 보고 결혼했는데 행복하다네요' '안정적인 조건, 순한 성격만 보고 일찍 결혼한 사람들 다들 안정적으로 잘 살아요' '저랑 비슷해요. 결혼은 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감정도 안 생기는 사람이랑 할 순 없잖아요. 만나보면 좋아진다고들 하지만 처음부터 호감이 가야 만나기라도 하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