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노후 준비되셨어?' 물어보고 속물 취급 당했습니다.

30대 초반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3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A씨 커플은 알콩달콩 즐거운 연애를 하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부터 결혼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죠. 이후 A씨는 남자친구의 조건들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는 1년 전 방이 하나 더 딸려있는 집으로 이사를 간다며 형편에 비해 다소 무리한 대출을 했습니다. 이에 한 달에 200만 원씩 원리금을 갚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항상 '돈이 없다'는 말을 달고 살며 가성비 데이트를 했었죠. A씨는 남자친구의 생일 선물을 챙겨지만 A씨의 생일에는 그냥 스파게티를 먹는 걸로 넘어갔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렇게 돈이 없다며 징징거리는 남자친구가 한 달에 부모님 용돈으로 50만 원씩을 이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부모님 병원비, 건강 검진 비용, 명절 용돈, 생신 용돈도 드리고 있으며,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남자친구의 차를 사용하고 있기에 자동차세와 보험금을 남자친구가 내고 10만 원이 넘는 교통범칙금까지 남자친구가 내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이런 사실을 신세 한탄하듯 A씨에게 털어놓았는데요. 이에 A씨는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려니 이 모든 것이 걱정되었던 A씨. 이에 A씨는 자신의 부모님은 노후 준비가 되어 있으셔서 손 벌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히고, 단도직입적으로 남자친구에게 '부모님 노후 준비는 되셨어?'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남자친구의 반응은 '모른다'였습니다. 이에 A씨는 '부모님 재산이 얼마인지는 몰라도 집 분위기 보면 대충 알잖아'라고 말했는데요. 이때부터 남자친구는 정색을 하면서 '부모님 노후준비를 내가 어떻게 아냐?' 내가 부모님 주머니 사정까지 알아야 할 이유가 있냐?'라며 갑자기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A씨를 속물 취급했습니다.

A씨는 물론 결혼은 둘이서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을 정도가 되는 부모님의 경제력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결혼하기 전에 그런 것을 다 물어보는 것이 아닌지, 자신이 속물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통 없는 집이 모른다는 말로 넘어가더라고요' '안되어있는 거 아니까 화내는 거죠. 요즘은 중고등학생만 되도 자기 집 형편 어느 정도는 다 파악합니다. 적당히 두루뭉술 넘어가고 싶은데 완전 콕 집어 물어보니 당황했겠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모님 노후 준비되셨는지 물어봤다며 나를 속물 취급하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