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첫 명절을 맞은 여성 사연자 A씨는 양가의 용돈 문제로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A씨의 집안에는 부모님과 외할머니만 계십니다. A씨의 시댁은 부모님과 시조부모님이 두 분 다 계시고 시외조부모님은 안 계시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명절을 맞아 A씨 부부는 선물과 용돈을 조율하고 있는데요. 남편이 A씨의 집에는 20만 원, 시댁에는 50만 원을 주자고 주장했기에 갈등이 생기게 되었죠. 선물은 홍삼 두 세트로 양가에 동일하게 드리기로 했지만 남편은 시조부모님들까지 용돈을 인당 10만 원씩 드려야 한다고 하네요. 또한 친정은 제사가 없지만 시댁은 제사가 있는 관계로 제사비용을 별도로 10만 원 더 드리겠다고 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친정은 부모님 두 분 용돈 20만 원, 시댁은 부모님과 시조부모님 용돈 40만 원에 차례 비 10만 원까지 총 50만 원이 된 것이죠. 그리고 앞으로도 설날과 추석에는 이렇게 용돈을 드리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남편의 의견에 반대했습니다. 시댁과 친정의 용돈을 20만 원으로 통일하고 시조부모님이 정 걸리면 빈손으로 인사드리러 가긴 뭐하니 시조부모님을 위한 홍삼을 두 세트 더 사는 걸로 하고, 차례 비는 드리지 말자고 제안했죠. 그러나 남편은 명절이라도 시조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싶고, 자신이 장남이고 이제 결혼도 했으니 차례 비도 드려야겠다고 말했습니다.
A씨 부부는 이 문제로 지금까지 타협을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에 A씨는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 용돈으로 드리라고 하세요. 용돈은 인당이 아니라 집당 드리는 거 아닌가요?' '그런 식이면 A씨 외할머니도 드려야죠. 그리고 결혼해서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은 인당이 아니라 가구당 드리는 게 아닌가요?' '차례비용은 남편이 아니라 시부모님 형제자매가 드리는 게 맞지 않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