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싫어하는 나, 반려인 남친과 결혼해도 될까요?

5년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여성 사연자 A씨는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결혼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바로 남자친구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 때문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A씨와 만나기 전부터 강아지를 키웠습니다. 그리고 현재 A씨 커플은 5년 동안 만나고 있죠. 이 강아지는 결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A씨에게는 걸림돌 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A씨가 동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A씨가 처음 남자친구를 만날 때는 대학생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결혼을 생각할 나이도 아니고 남자친구가 강아지를 키우는 것에 대해 별 다른 특별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가끔 남자친구의 집에 놀러 가면 강아지가 신경 쓰였지만 남자친구는 A씨를 배려해 강아지를 다른 방에 두었죠. 물론 중간에 돌봐야 할 때는 데려왔지만 A씨에게 강아지가 다가오지 않도록 신경 써줬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해서 한 집에 살게 되면 항상 이렇게 강아지와 분리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또한 A씨의 남자친구는 따로 강아지를 맡길 곳이 없기에 남자친구가 평생 강아지를 데리고 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남자친구는 강아지가 이미 한 가족이라며 굉장히 애정을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요즘 남자친구는 부쩍 강아지가 귀엽지 않냐며 A씨에게 물어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이 강아지를 5년 동안 봐왔지만 거부감이 있고, 같이 산다고 정이 들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A씨는 자신에게는 남자친구 밖에 없지만 강아지와 함께 살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나야? 강아지야?'라는 상황이 나오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하는데요. 이에 결혼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건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는 반대로 강아지 키우고 있는데 나중에 결혼할 사람이 강아지 싫어한다고 하면 정말 사랑하는 상대라도 결혼 다시 생각해볼 것 같아요' '그냥 같은 생각 가진 사람들끼리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강아지 받아들일 마음이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싫어하는 A씨, 과연 반려인 남자친구와 결혼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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