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뵙게 되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 어머니의 태도에서 자신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에 이 결혼을 해야 하는 건지 고민이 됐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어머니의 태도에서 자신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에 이 결혼을 해야 하는 건지 고민이 됐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A씨는 그리 행복하지 않은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무능력했고, 이로 인해 어머니는 스트레스 속에서 살았죠. 어머니의 스트레스는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졌으며 A씨는 항상 가족과 인연을 끊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이에 A씨는 항상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죠.
남자친구는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서 근무 중입니다. 무엇보다 성격이 착하고 다정하며 지금까지 4년 동안 만나며 A씨를 속상하게 만든 적이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는 A씨의 가정환경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이해해줬는데요. 어차피 가족과 사는 것이 아니라 A씨와 사는 것이기에 괜찮다며 A씨를 이해해줬습니다. 또한 부모님을 돌봐야겠으면 자신이 도와줄 것이고, 부모님이 미워서 안 보고 산다 해도 A씨의 가족이 되어 빈틈없이 채워주겠다며 A씨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줬죠.
A씨는 남자친구가 번듯한 직장과 온화한 성품으로 좋은 남편과 아빠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고, 만난 지 2년째 되었을 때부터 A씨는 남자친구에게 결혼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A씨 커플은 결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죠.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남자친구에게 '어머니는 나에 대해 뭐라고 하셔?'라고 물었는데요. 남자친구의 대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학교 선생님 만나지 왜 학원 선생님 만나냐고 핀잔주셔'라는 것이었죠. A씨는 현재 대치동에 있는 대형 학원에서 수학 학원 팀장직을 맡고 있다고 하는데요. 나름 업계에서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이런 반응은 매우 불쾌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엄마는 설득하면 된다' '학교 선생님이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뉘앙스는 아니었다'면서 A씨를 안심시켰습니다.
이후 A씨는 남자친구의 부모님께 예쁨 받고 싶은 마음에 명절에 간단한 선물을 보내드리곤 했는데요.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4년을 만나며 남자친구에게 헤어지란 소리는 하지 않으셨다고 하기에 약간은 안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A씨는 드디어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A씨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계속 맞닥뜨렸습니다. 먼저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A씨를 인사를 받아주지 않으셨고, A씨를 향해 눈을 부라리셨으며, 말 한마디 걸지 않으셨습니다. 남자친구가 A씨의 머리카락을 넘겨주자 주방에서는 '어머.. 어휴.. 어휴.. 하..'라는 소리를 내셨죠. 배를 깎아서 내어 오시며 남자친구에게 '기숙사에 배 가져가서 먹을래?'라고 물으셨는데요. 이에 남자친구가 '싸주면 여자친구 집에서 같이 먹을게'라고 답하자 어머니는 '어머 얘 미쳤나 봐. 너 미쳤어? 미쳤어? 어머어머'라며 A씨의 앞에서 A씨가 무안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A씨는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남자친구도 어머니의 행동에 사과했죠. 다음 날 A씨는 남자친구에게 어머니가 왜 그렇게 행동하셨는지 물었고 남자친구는 어머니가 '공무원 아니라서 싫다고 했잖아. 키 커서 덩치도 있는데 뚱뚱하니 자기 관리가 꽝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며 이를 A씨에게 전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결혼만 하면 평생 엄마를 보지 않고 살아도 된다고 말했는데요. A씨는 그런 말은 믿지 않고, 그렇게 되는 것이 좋지도 않았습니다. A씨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만 보고 결혼을 해도 되는 건지 아니면 결혼을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건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머니 말 거르지 않고 전달하는 남자 별로예요' '남자만 믿고 결혼해서 잘 사는 사람들 못 봤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