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소개팅 앱을 통해 한 남성을 소개받게 된 여성의 사연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조건으로 전문직 남성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었던 것이었죠. 과연 어떤 사연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27세 여성 사연자 A씨는 소개팅 앱을 통해 6살 연상의 대학병원 전문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A씨는 이 남성을 만났고, 너무나 마음에 들었죠. 그러나 여러 가지 상황상 이 남성이 자신을 진지한 상대로 생각해줄지 궁금했습니다. 먼저 이들이 어플을 통해 만난 것도 A씨는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A씨는 아직 대학원생이라고 하네요.
A씨는 자신의 조건을 자세하게 털어놓았는데요. A씨는 설카포(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어머니는 국립대 교수, 아버지는 정부부처 4급 연구관이고 합니다. 또한 강남과 다른 지방 세 곳에 집이 있으며, 이 부동산 재산은 45억 정도라고 하네요. 다만 세 식구 생활비와 세금 때문에 현금 자산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A씨는 자신이 '마른 체형에 얼굴에 예쁜 편'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평소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고 현재는 부모님께서 등록금, 용돈, 자취집을 지원해 주셔서 학교 공부와 연구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A씨는 스스로 자신이 성격, 외모, 학력, 집안 배경 등 모두 갖췄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상대 남성은 나이가 있기에 당장 현재 직장인 여성을 원할 수도 있고, A씨의 조건은 전혀 모르기에 자신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학생이라 학력은 되지만 졸업 후 취업 능력이 어느 정도 될지도 모르기에 이 남성에게 어떻게 어필을 하면 좋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에게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30대 남성이 서울의 한 유명 대학병원 의사인 척 신분증을 위조해 약 20명의 여성과 교제하다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이런 경우가 아닐까 의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30대 남성은 결혼중개 어플에 회원 가입을 할 때 의사 신분증과 면허증 등을 위조해 제출했으며, 결혼해 자녀까지 둔 회사원이지만 혼인관계 증명서도 조작해 미혼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33살에 남자가 대학병원 전문의를 달기도 쉽지 않다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있었는데요. 20살에 대학에 가서 25살에 졸업, 25살에 인턴 30살까지 전공의, 33까지 군대에 가는 것이 보통이기에 일단 의사가 맞는지부터 확인하라고 충고했습니다.
이 남성이 실제로 의사가 맞다고 해도 '객관적으로 여자가 아깝다'는 충고도 줄이었는데요. '소개팅 어플이 아니라도 소개로 의사 충분히 만나고도 남을 스펙 아닌가요' '그 정도 조건 가졌으면서 왜 어플로 사람 만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