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제주도인데 놀러와~' 남편의 승무원 여사친이 계속 연락합니다

결혼 후 여사친이나 남사친과의 관계는 다소 애매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결혼 후에도 남편이나 아내에게 계속 연락하는 이성인 친구가 있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 메시지가 '함께 놀자'라는 것이면 더욱 마음이 상할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을 당한 여성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씨는 '판도라의 상자'라는 남편의 카카오톡을 열었다가 못 볼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바로 남편과 남편의 여사친 B씨가 주고받은 카톡이었습니다. B씨는 항공사 승무원인데요. 결혼 전에도 친구로 알고 있었던 인물이었습니다.

B씨는 A씨의 남편에게 계속해서 자신이 심심하니 놀아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주도에 있다는 둥, 부산에 있다는 둥 어딘가로 남편을 계속 오라고 했다고 하네요. 이런 메시지에 남편은 유부남한테 이런 거 보내지 말라는 식으로 답변했다고 하네요.

이에 B씨는 유부남은 놀러도 못 가냐며, 자신이 아는 다른 오빠랑 여자 동생들도 데려올 테니 제주도를 놀러 오든, 함께 부산에 놀러 가자며 계속해서 제안했다고 하네요. 

A씨는 시누이와 친구 사이이기에 B씨와 남편이 사귄 적이 있는지 물어보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 적은 없다는 답변에 안심을 했다고 합니다.

남편의 말에 따르면 A씨의 남편과 B씨는 대학교 때 공모전을 준비하다가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결혼 전에도 1년에 얼굴 한 번 볼까 말까한 그냥 친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도 B씨가 비행을 다니면 동남아의 여행지 사진들도 보냈다면서 '유부남은 여자인 친구 일대일로 만나면 안 되냐, 넌 남자친구 없냐' 등의 말을 늘어놓았다고 하네요.

A씨는 B씨의 행동이 일반적인 행동인지 네티즌들에게 묻고 있는데요. 자기 자신이 못 견딜까 봐 더러운 생각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며 고통스러운 심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