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결혼식 직전 퇴사한 후 10개월째 일을 안 해요

달콤함만 있을 줄 알았던 신혼. 그러나 여성 A씨는 '분노조절장애'가 올 것 같은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여성 사연자 A씨는 남편과 결혼을 하기도 전에 안 좋은 상황을 맞닥뜨렸습니다. 바로 결혼식 한 달 전 남편이 다니고 있는 회사가 코로나로 인해 폐업을 하게 된 것이었죠. 그러나 결혼 후 남편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었기에 여차저차 버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행동은 A씨를 실망에 빠트렸습니다. 남편이 실업 급여를 받으면서 7개월 동안 집에서 게임만 한 것이었죠. 그리고 실업급여가 끝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는데요. 지금까지 남편은 게임만 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A씨는 처음 남편의 이런 모습을 봤을 때 '남편도 생각이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크게 잔소리를 하지 않고 뒀다고 합니다. 당장 돈이 없어서 밥을 못 먹는 것도 아니고, A씨도 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A씨는 남편이 알아서 이 상황을 해결하길 바랐는데요. 남편은 일할 생각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남편이 집안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두 명이서 사는 크지도 않은 집에서 겨우겨우 부탁해야 집안일을 했고, 빨래나 청소를 하면 있는 생색은 다 냈죠. 이에 집에 있는 남편이 하지 않으면 A씨도 하지 않겠다고 선포하고 둘 다 집안일에 손을 놓은 지 꽤 됐다고 하는데요. 이에 현재 집안은 엉망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A씨는 잔소리도 잘하지 않는 편인데요. 이제는 분노조절장애가 올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A씨는 깨만 쏟아져야 할 신혼에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상상했는데 숨 막힘.. 혼인신고 안 했죠? 빨리 탈출하세요' '코로나 핑계로 일 손에서 놓더니 놀기 시작했네.. 이혼하세요' '실업급여받으며 자격증 공부나 이직 준비 안 하고 게임할 때 지적했었어야죠' '어지간해서는 안 바뀔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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