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연애 안 한 미혼남녀에게 '왜 안 했어요?' 물었더니...

2021년이 거의 끝나가고 새로운 2022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누군가는 행복한 연애를 하고, 누군가는 쓰디쓴 이별을 했으며, 또 누군가는 솔로로 자유롭거나 쓸쓸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 10명 중 4명 꼴이 41.8%는 올해 연애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들은 왜 연애를 하지 않은 걸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 또한 동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4위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4위 답변은 바로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였습니다. 올 한 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단어는 바로 '벼락 거지'인데요. 최근 몇 년 인플레이션, 부동산 정책 등으로 인해 주식과 부동산 등의 자산이 폭등했고 자산을 소유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 특히 2030 젊은 세대는 심각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된 것이었죠. 설상가상 코로나로 인해 소득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좌절하는 미혼남녀들이 많았는데요. 이들은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하며 아예 연애를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 답변은 특히 남성들이 많이 내놓았는데요. 남성의 15.3%가 이 답변을 했습니다.

 

3위 마음에 차는 상대가 없어서

마음에 차는 상대가 없어서 올해 연해를 하지 않았다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여성의 10명 중 2명 꼴인 19.4%가 이 답변을 내놓았네요.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 중 절반 이상이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에 굳이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타나지 않으면 애써서 연애를 하지 않는 풍토가 생긴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위 연애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

연애할 필요성 자체를 못 느끼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여성 응답자의 36.7%, 남성 응답자의 19.8%가 이 답변을 내놓아 여성들이 연애의 필요성을 더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이 답변을 내놓은 사람들은 연애를 하지 않아도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재테크 등으로 자신이 자산을 불리며 자기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1위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 

2021년 연애 안 한 이유 1위는 바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코로나19가 잡히지 않은 상황이었는데요. 이에 사람들을 대면 접촉하는 일이 줄었고, 자연스레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도 없어졌죠. 물론 일부 미혼남녀는 데이트 앱 등을 사용했지만 이마저도 오프라인 연애로 이어진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아마 2022년 코로나19의 확산이 더뎌지면 눌려왔던 연애 욕구가 폭발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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