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배우자의 모습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사실 이상형과 이상적인 배우자의 모습은 조금 다른데요. 성격, 성향, 외모 등의 기준에 경제력 등 현실적인 기준이 더해진 것이 이상적인 배우자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요즘 미혼남녀들은 어떤 배우자를 이상적이라고 생각할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가연에서는 25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혼남녀 1,000명(남 500명, 여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과연 어떤 설문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여자는 '외모' 남자는 '능력'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과연 미혼남녀들이 배우자감을 고를 때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 질문에는 최대 3개의 복수 응답이 가능하도록 했는데요. 남성의 경우 89.2%가 성격과 가치관을 꼽았으며, 53%는 외모, 31%는 나이, 21.2%는 직업, 17.2%는 소득, 13.4%는 자산이라고 답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도 1위 답변은 다르지 않았는데요.
바로 89.4%가 성격 및 가치관이라고 답한 것이죠. 그러나 2위 답변은 남성과 달랐습니다. 외모라는 답변이 2위를 차지한 남성과는 달리 여성들은 '소득'이라고 답한 것이죠. 40.6%가 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32.2%는 직업, 28.8%는 외모, 22%는 자산 21.8%는 나이라고 답했습니다.
2.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은 공무원? 전문직?
이상적인 배우자의 직업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공무원과 공기업을 1순위고 꼽았습니다. 남성의 34%, 여성의 29.4%가 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 2순위는 사무직(19%), 이어 13.6는 전문직이라고 답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2위 답변은 전문직(25.2%), 3이 답변은 사무직(18.4%)였습니다.
지난해 남녀 모두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 1순위로 전문직을 택했는데요. 작년의 경우 남녀 모두 공무원과 공기업을 1위 답변으로 선택했지만 올해 바뀐 것이 특징적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부동산과 물가가 상승되고, 취업률 저하 및 불안정한 고용 형태가 설문조사에 반영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3. 돈은 얼마나 벌어야 할까?
이상적인 배우자의 연봉은 어떨까요? 이 질문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답변이 달랐는데요. 남성의 경우 70.8%가 3천만 원 이상 6천만 원 미만의 연봉을 받는 여성이 배우자감으로 이상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여성의 경우 6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을 가장 많이 택했네요. 여성의 44.4%가 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부동산, 주식, 현금 등 이상적인 자산 규모에 대해 남성 여성 모두 1억 원 이상 3억 원 미만 구간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남성의 51.6%, 여성의 45.4%가 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4. 나이, 키, 학벌은?
나이의 경우 대부분의 남성이 연하나 동갑을 원했습니다. 64.2%의 남성들은 1~4살 연하, 14.2%는 동갑, 11.2%는 1~4살 연상, 10%는 5살 이상 연하라고 답했으며, 여성의 경우 60.6%는 1~4살 연상, 18.8%는 1~4살 연하, 16.2%는 동갑, 2.4%는 5살 이상 연상, 2%는 5살 이상 연하 순으로 선호했습니다. 키의 경우 남성은 160cm 이상 165cm 미만을, 여성은 175cm 이상 180cm 미만을 가장 희망했습니다. 학벌은 모두 '대학교 졸업 이상'이 1순위였네요.
5. '이런 취미'는 꼭 있어야지
원하는 배우자의 취미는 무엇일까요? 남성의 경우 여행, 요리, 운동을 1~3순위로 택했고, 이어 가벼운 음주, 맛집 투어, 게임, 공연 전시 관람, 음악 감상, 독서라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여성 또한 여행, 요리, 운동을 1~3순위로 택했는데요. 4위부터는 공연 전시 관람, 맛집 투어, 가벼운 음주, 독서, 음악 감상, 게임, 기타 순으로 응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