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도, 다툼도 없었는데..' 결혼 생각 없다는 남친, 심리가 뭔가요?

남자친구와 2년 정도 교제를 한 후 이별을 맞이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대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취직을 했고, 결혼 자금도 열심히 모은 상태입니다. A씨는 평범하게 연애를 하다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것이 꿈이었다고 하네요. 

A씨의 남자친구는 2년 전 우연히 친구의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A씨는 남자친구의 첫인상이 괜찮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남자친구도 A씨에게 호감이 있었고, 연락이 되어서 사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 졸업한 후 공기업에 재직하고 있으며 일 한지는 3년차이고, A씨는 졸업 후 중소기업에 다닌다고 하는데요. 각자 집안은 평범한 조건이라고 합니다.

A씨는 사귀면서 1년 정도 되었을 때 주변의 지인들의 결혼식이나 출산 등의 기회로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계속 그 주제에 대해 자꾸 피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하네요. A씨는 결혼에 대해 부담 주고 싶지 않았고, 그냥 때가 되면 이야기가 나오겠지라고 생각했는데요. 이후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답답했던 A씨는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답변은 '결혼 생각이 없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더 있다가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A씨는 고민하다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하고 말았죠. 

A씨는 2년이나 만났는데 참 허무하게 끝난 인연이었다면서, 혹시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연애할 때 데이트 비용도 잘 내고, 선물도 비슷하게 주고받았으며, 싸우면서 크게 싸운 일도, 헤어지기 전까지 특별한 권태기 같은 것도 없이 잘 만났다고 하는데요. 뭐가 문제일지 묻고 있네요.

이에 네티즌들은 '유명한 말이 있죠. 첫 만남에 안되는 건 외모 문제, 단기 연애에 헤어지는 건 매력 문제, 장기 연애에 헤어지는 건 조건의 문제' '결혼할 생각이 없었어도 A씨가 좋았으면 붙잡았을 거에요' '공기업 어딘지는 모르지만 고사 선자리 엄청 들어오고, 평생 직장이다 보니 대부분 끼리끼리 만나요. 일단 A씨가 조건에서 많이 부족하니 부족한 조건을 채울 뭔가를 어필하면 이어질 수도 있겠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권태기도, 다툼도 없었는데 결혼 생각이 없다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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