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인의 기일을 챙기는 아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혼 3년 차인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얼마 전 아내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었는데요. 질투심을 느낄만한 상황도, 그렇다고 아니라고 말도 못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남성 사연자 A씨의 아내는 얼마 전 아프다는 이유로 회사를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휴가를 내고 아내를 간병해 주려 했지만 아내가 원하지 않아 출근을 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A씨는 아내가 걱정되었고, 이에 반차를 내고 집으로 왔으나 집에 와보니 아내는 없었고 연락도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후 아내는 A씨의 퇴근 시간에 맞춰 집에 왔고, A씨는 어디에 다녀온 거냐고 물었지만 아무 대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3년의 결혼 생활과 4년의 연애 기간 동안 항상 이맘때 아파서 못 만나거나 자신에게 휴가를 준다는 이유로 하루 종일 연락이 안 되었다고 합니다. 아내와는 평소에도 짬이 나면 연락을 자주 하고 하루 종일 연락이 안 되는 날은 없었다고 하네요. 

이에 A씨는 자신이 작년에 쓴 일기를 찾아보았고, 작년 같은 날 아내는 자신에게 휴가를 준다며 하루 종일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연이라기에는 뭔가 이상해 A씨는 아내를 추궁했습니다. 이에 아내의 대답은 옛 연인의 기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A씨는 아내와 사귀게 된 것도 자신이 구애를 해서였고, 결혼을 하자고 설득했던 것도 자신이었다고 합니다. 아내와 사귀기 전 지인으로 지낼 때, 아내는 인기가 많았지만 누구와도 만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당시의 아내를 보며 누군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짐작은 했다고 하네요. 

사랑에 갑을을 따지는 것은 웃긴 일이지만 따지자면 A씨는 항상 을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아내는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항상 뭔가 쫓기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네요. A씨는 아내를 정말 사랑하지만 이제 죽은 사람에게까지 질투를 해야 하나 싶은 이상한 생각이 든다고 하네요. 혹여 이맘때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짐이 될까 그만하라고는 말하지 못했지만 심적으로는 A씨가 너무 힘이 든다고 합니다. A씨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네요.

이에 네티즌들은 '그렇게 그 사람이 좋고 못 잊겠으면 결혼을 해선 안되지. 아내가 너무 무례함' '아내에게 차라리 먼저 이야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마 사랑보다는 미련과 연민 때문에 해마다 묘를 찾는 거라고 봅니다' '산 사람은 죽은 사람 못 이겨요' 등의 반응을 보이네요.

옛 연인의 기일을 챙기는 아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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