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6년 동안 교제한 후 결혼을 앞두고 있는 한 여성이 가장 행복해야 할 프러포즈 날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과연 이 여성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이들은 얼마 전 제주도에 웨딩 스냅을 촬영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이 날 제주도의 숙소에서 프러포즈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프러포즈 후 A씨는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프러포즈 후 남자친구는 핸드폰으로 누군가에게 연락하면서 웃었고, 이에 이상함을 느낀 A씨는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보았죠. 평소에는 A씨가 남자친구의 카톡 등을 잘 보지 않고 되레 남자친구가 A씨의 카톡을 보는 사이라고 합니다.
상대는 남자 친구의 보컬 트레이너였습니다. 남자 친구는 결혼식에서 직접 축가를 부르겠다고 말한 뒤 서프라이즈로 몰래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몰래 뭔가를 하려는 모습이 귀여워 모른 체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보컬 트레이너에게 자신의 사진을 보내고 즐겁게 대화를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A씨는 화가 나 추궁했고, 이에 남자친구는 그냥 카톡만 몇 번 했다는 변명을 했습니다.
그러나 A씨가 자동 녹음된 통화 내용을 들어보니 한 시간 넘게 통화한 것은 기본이고 새벽에 만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또한 한껏 상기된 목소리로 A씨와 헤어지고 오겠다, 보고 싶다는 말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누구보다 다정하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행복한 결혼생활만 있을 거라고 꿈같은 생각만 했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이 관계는 끝나버렸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보컬 트레이너라 잠깐 만났는데 바로 바람이라니. 아마도 A씨에게 걸린 게 없을 뿐이지 6년 동안 바람피우고 헤어지고를 반복했을 듯' '제가 바람 핀 남친 용서하고 다시 만나봐서 아는데 사람 피말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