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돌변한 남편 때문에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편과 결혼한 지 1년 정도 되었습니다. A씨의 남편은 군인 출신이고 현재는 보안회사 대표로 근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결혼 전 아끼지 않고 사 달라는 것을 다 사주고 씀씀이가 시원한 편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결혼 후 남편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돈을 아끼기 위해 비상식적인 행동까지 하는 것이었죠.
또한 먹는 것도 매우 아끼는데요. 콜라나 사이다가 있으면 한 캔으로 나눠서 먹자고 합니다. 남편은 자신의 컵이 3분의 1만 따라 달라고 말하는데요. 보통 거기에다 물을 타서 먹는다고 하네요. 우유, 맥주에도 똑같이 물을 타서 먹는다고 합니다.
저녁에는 8시만 넘으면 방에 전등은 끄고 TV만 켜 놓는다고 합니다. 또한 TV를 1시간 켜면 10분 동안 TV를 껐다가 다시 켜는데요. 이렇게 하면 전기요금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 여름에는 에어컨을 두 번 밖에 안 켰다고 하는데요. 덥다고 하면 선풍기를 틀거나 얼음 물로 등목을 해준다고 말한다고 하네요.
A씨 부부는 이런 일로 티격태격 싸우는 일이 태반데요. 이때 남편은 '내가 너랑 연애하면서 돈을 얼마나 갖다 쓴 줄 아냐'면서 '연애할 때 열불이 나서 죽을뻔 했다며 이제 본전을 뽑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결혼하고 짠돌이가 된 남편의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절약도 상식껏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어릴 적 무척 가난했던 우리 어머니도 빨랫비누로 설거지 하는 건 못봤는데' '애 낳으면 기저귀값, 분유값 옷값 다 가깝다고 난리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