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들이 죽었다?' 코로나19 콘셉트로 찍은 웨딩 사진 SNS 논란

지난 겨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많은 예비 신랑 신부들이 결혼식을 미루며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계획에 차질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에 한 네티즌이 자신은 '코로나19에 그늘에 갇히지 않을 것'이라며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코로나19 콘셉트로 재미있는 웨딩 사진을 찍기로 한 것이었죠.

그리고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신랑 신부는 서 있고, 나머지 하객들은 시체처럼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던 것이었죠. 이 캐나다 출신의 신부는 '코로나 때문에 마음고생하는 신부님들! 코로나로 우울해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너무 '눈치 없는' 사진이라는 것이었죠. 코로나19로 희생 당한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있는 와중에 이런 콘셉트로 사진을 찍는 것은 무례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객들에게 이런 포즈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한 것 또한 별로라는 네티즌들도 있었는데요. '하객은 무슨 죄로 코로나 시신이 되었는가'라며 자신이 만약 하객이라면 불쾌했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예비부부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너무 과한 콘셉트로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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