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인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남자친구와 6년째 연애 중입니다. 남자친구는 A씨의 대학교 선배였고, 자신의 이상형이었기에 대학교 내내 쫓아다니다가 남자친구가 군대에 다녀온 후 사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점은 몇 년째 가슴 타령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는 가슴이 작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A컵 브래지어도 커서 들뜰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운동하는 여자가 매력 있다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힙업되고 가슴이 큰, 한마디로 몸매 좋은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가 가슴이 콤플렉스라고 말한 뒤부터는 스스럼없이 가슴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데요. 진지하게 성형을 권유하며 생일 선물로 300만 원 가량 현금으로 준비해서 싸운 적도 있었고, 성형이 싫다고 하니 푸시업 브래지어를 사온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A씨는 이 선물을 보고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눈물이 난 적도 있었죠. 그 뒤로도 계속 운동을 권하면서 은근히 압박을 준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운동 자체도 너무 싫고 이상한 노이로제가 걸렸습니다.
남자친구가 길을 지나가면 다른 여자들의 가슴만 보는 것 같고, 뭔가 자신과 비교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밖에 나가기조차 싫다고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옷도 앏고 붙는 옷 입고 나오는 여성들도 많이서 더 신경 쓰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왜 굳이 가슴골이 보이는 옷을 입고 나오는지도 이해할 수 없고, 왜 가슴 어필을 못 해서 안달인지 자신은 너무 철이 없어 보이고, 가정 교육을 못 받은 것 같으며 이해할 수 없다고 하네요.
A씨는 자신의 자존감이 낮은 편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남자친구가 계속 가슴을 강조하니 자신이 너무 모자란 사람이 된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 말고는 남자친구가 너무 이상형이라 놓치고 싶지는 않다고 하는데요. 해결 방법이 없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 자격지심이 심한 수준인 것 같아요.' '헤어지는 게 낫지 않나요? 남자친구의 이상형은 A씨가 아니고, A씨도 이상형에 가까워지려는 노력도 안하네요' '남자친구가 집착하는게 아니라 A씨가 집착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