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남자친구의 집에 식사 초대를 받아서 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A씨를 위해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식사 준비를 하셨다고 하는데요. A씨는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이후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상을 치우는 것을 함께 도와드리고,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과일을 들고 오시길래 과일은 A씨가 깎았다고 합니다. 이후 A씨는 소파에 앉아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때 남자친구는 A씨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내용은 '밥이랑 과일 다 먹었으면 설거지는 니가 좀 해. 우리 엄마 허리 안 좋으시거든. 그리고 니가 설거지 해야 점수 따지 ㅎㅎ'였습니다. A씨는 황당했지만 허리가 안 좋으시다니 자신이 설거지를 하려고 싱크대 앞에 서 있었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극구 말리며 '손님이 설거지를 하면 안 되지. 내가 이따가 할 테니까 내버려 둬'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자신도 얻어먹은 것이 있으니 자신이 한다고 했고 남자친구의 어머니도 말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본 남자친구는 '엄마 쟤 설거지 잘해. 엄마한테 점수 따고 싶나 봐. 엄마는 그냥 쉬세요'라고 말했는데요. 이 말을 들은 A씨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그냥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설거지를 다 한 다음 열 받아서 가방을 챙겨서 뒤도 안 돌아보고 나왔다고 하네요.
5분 후 남자친구에게 메시지가 왔는데요. 갈 때 가더라도 어른한테 인사도 안 하고 가냐며 A씨를 비난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혼 전부터 대리 효도냐?' '여자친구는 점수를 따야 하는 아랫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허리 아픈 어머니 대신 본인이 설거지해야지' '초대해서 음식까지 해주신 어른에게는 예의를 지켰어야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과 식사 후 남자친구가 보낸 카톡에 빈정 상한 여성.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