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사랑하지만 끊임없이 바람피우는 나, 괴롭습니다

연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람을 피우는 것 때문에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대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남자친구와 1년 동안 사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A씨는 1년 동안 여러 명의 남자를 동시에 만나 왔다고 하네요.

A씨가 남자친구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짐을 생각하면 가슴도 아프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재미가 없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자꾸 다른 남자와 만나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몇 번 바람을 피웠다고 합니다. 물론 상대 남성을 감정적으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면 더 골치 아파지기에 그냥 만나서 술을 먹고 놀고, 가끔은 잠자리도 가지고 그런 관계로만 지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유분방하게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지는 않다가도, 아직 자신의 나이가 한창인데 한 사람만 재미없게 만나야 하냐는 생각도 든다고 하는데요. 여러 가지 생각이 겹치며 회의감과 죄책감이 들어 미쳐버릴 것 같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에 알게 된 남성은 자꾸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자기에게 오라며 이것저것 해주는 것도 많고 모든 것을 다 줄 것처럼 A씨를 대한다고 하는데요. A씨는 이것도 한순간이겠지 생각하면서도 이 남자와 함께라면 항상 즐겁고 행복할 것 같아서 이 사람에게 갈까 고민될 때가 많아졌다고 하네요.

A씨도 자신이 잘못된 것을 알고 있지만 바람을 끊어내지 못하기에 정말 미칠 것 같은 심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네티즌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하면 정상적인 사람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살다 보면 한 사람 이상을 품을 수도 있다는 걸 이해합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거죠. 그러나 평생 바람 피우며 살 것이 아니면 결국은 선택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남에게 상처 주면 꼭 되돌아옵니다' '저도 그랬어요. 남자친구에게 바람 피운거 걸리고 나니 결국 주변에는 아무도 없더라구요. 이후에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정말 많은 남자를 만나봤는데요. 남은 건 공허함 밖에 없어요. 선 넘기 전에 그만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를 사랑하지만 끊임없이 바람 피우는 여성. 어떻게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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