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정확하게 반반하자는 깔끔한 남편,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자신과 성향이 다른 남편 때문에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무던하고 정리를 잘 못하는 편이고, 남편은 매우 깔끔하고 까탈스러운 편입니다. 깔끔한 남편은 집안일을 반반하자는 주의가 너무 강하다고 하는데요, 너무 니일, 내일을 구분짓고 반반 타령이어서 이게 결혼 생활인지, 대학교 룸메이트와 지내는 것인지 구분이 안 갔다고 합니다. 물론 좋은 점도 있습니다. 집안일도 거의 반반으로 하는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자기 빨래도 자신이 갠다며 손대지 말라고 하죠. 

그러나 A씨는 집안일이라는 것이 칼로 자르듯 반반으로 나눌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방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A씨가 더 하고 보살펴줘야 한다는 생각이죠. 예를 들어 운전 같은 경우 A씨가 하는 것을 선호했기에 A씨가 추석 내내 거의 운전도 했다고 합니다.

A씨의 남편은 A씨의 일이라고 생각이 들면 절대 A씨의 뒤치다꺼리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옆에서 항상 시키고 마치 A씨의 버릇을 고쳐버리겠다는 자세라고 합니다. 그리고 보통 남편이 시키면 A씨는 하는 성격이죠.

이번에도 이런 성격으로 A씨 부부는 싸우게 되었습니다. A씨의 남편은 냉장고 정리를 A씨에게 시켰습니다. 냉장고 안을 함께 보면서 6개를 정리하라고 짚어줬고, 이 6개 모두 A씨의 부주의로 생긴 것이라고 말했죠. A씨가 주로 요리를 하는데 식자재를 다 쓸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A씨는 이날 회사를 안 가고 비염 때문에 병원을 가야 했기에 병원에 가기 전 냉장고 정리가 생각나서 부랴부라 정리를 한 후 저녁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돌아오자마자 냉장고를 열어봤고, 6개 중 2개가 정리가 되어있지 않으니 정리를 하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지금 저녁 준비 중이니 다 하고 정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은 당장 치우라고 난리를 쳤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이 되니 A씨도 화가 났습니다.

A씨는 남편에게 냉장고 정리가 왜 자신의 일이냐고 물었고, 남편은 A씨가 사자고 해서 샀지만 다 사용하지 않았기에 A씨의 일이라고 대꾸했죠. A씨는 자신도 다 쓰려 했지만 남았으니 음식은 자신이 하지만 냉장고 정리는 같이 할 수 있지 않냐며 함께 하자고 했습니다. 이에 남편은 A씨가 벌려놓은 일이니 A씨의 뒤치다꺼리를 절대 함께 할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같이 하려면 식자재도 자신의 것만 사서 각자 요리를 하고 각자 처리하자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A씨는 남편이 집안일을 잘하고 전적으로 많이 하는 모습을 보며 가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타협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남편은 어떻게 행동할지, 살면서 남편을 바뀔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과연 A씨 부부는 어떻게 집안일을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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