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고양이에게 100만 원 쓰는 결혼 앞둔 여친, 이해 안돼요

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에 따르면 여자친구의 딱 한 가지 면만 제외하면 정말 결혼하고 싶은 여자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고민일까요?

남성 사연자 A씨는 현재 27살이며, 여자친구도 동갑입니다. 여자친구는 20살 때부터 쇼핑몰을 창업한 후 동네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벌이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하네요. A씨는 얼마 전 여자친구의 고양이 때문에 여자친구와 싸웠다고 합니다.

A씨의 여자친구는 18살 때부터 고양이 세 마리를 키웠습니다. 여자친구는 현재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고, A씨는 자취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A씨는 결혼을 하면 고양이들은 가족들 곁에 두고 와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여자친구는 세 마리의 고양이들 중 여자친구를 특히 잘 따르고 좋아하는 한 마리를 데려오고 싶다는 입장입니다. 여자친구는 이 고양이가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고양이를 데려오는 문제에 더해 고양이에 지출하는 비용도 A씨에게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A씨의 여자친구는 고양이들에게 사람보다 비싼 밥을 먹인다고 합니다. 영양제부터 시작해 비싼 모래를 구매하고, 간식도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요. 이에 고양이 세 마리에 들어가는 고정 지출이 한 달에 8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라고 합니다. 고양이들은 건강 검진도 꼬박꼬박 받는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들이 병원이라도 가는 달엔 100만 원 이상 지출한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여자친구는 자신이 벌어서 고양이들을 키우는 것이고, 그렇게 키워도 자신의 삶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여자친구가 A씨보다 돈을 훨씬 많이 모았고, 신혼집도 여자친구가 대출 없이 해왔다고 하네요.

그러나 결혼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니 한 달에 고정 지출이 100만 원씩 고양이에게 들어간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그 돈으로 A씨 커플의 삶이 더 풍요로워질 수도 있는데 납득이 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또한 A씨의 여자친구는 고양이 한 마리를 데려오지만 남은 고양이들이 지금 살아가는 방식대로 살 수 있도록 부모님께 돈을 드리겠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A씨 커플은 언쟁을 하게 되었죠.

A씨의 여자친구는 A씨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돈 때문에 고양이를 데려오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에 대해 실망했다는 입장인데요. 이에 자신이 번 돈은 A씨의 것이 아니며, 이럴 줄 알았으면 A씨와 결혼 하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이 말을 들은 A씨는 너무 화가 나서 여자친구와 심하게 다퉜다고 하네요. A씨의 생각은 결혼하면 A씨의 수입이나 여자친구의 수입이나 부부의 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여자친구 돈이 내 돈인데 고양이한테 쓰기 싫어 징징대는 것?' '요즘은 맞벌이하면 공동생활비만 딱 내고 각자 수입은 각자 관리하는 추세랍니다.' '여자친구가 훨씬 돈도 잘 벌고 집도 있는데 왜 굳이 결혼해서 고양이도 못 보고 재산도 나눠야 하나' '반려묘 때문이 아니라 A씨 때문에 파혼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달에 고양이들을 위해 100만 원 이상 쓰는 여자친구, 그리고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성.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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