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봄옷 선물 받으라는데?' 줏대 없는 남친과 결혼해도 될까요?

결혼을 생각 중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초반의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남자친구는 같은 병원의 행정직입니다. A씨가 남자친구보다 한 살 더 많으며 만난 기간은 길지 않지만 서로 나이도 있다 보니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네요. 이에 이들은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고, 이제 결혼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갈수록 이상한 반응을 보이고 이에 대해 남자친구도 중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고민이라고 합니다.

A씨는 현재 차가 있고, 남자친구는 차가 없다고 하는데요. 운전도 차근차근 연습하면 좋을 거라 생각이 들어 A씨의 남자친구는 차를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는 지금 당장 차가 필요하지 않는데 사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에 남자친구는 결국 차를 못 샀다고 합니다. 살면서 본인이 주체가 되어서 뭔가를 해본 적이 없어 중고차 하나 자신의 판단 하에 사는 것이 힘들어 보였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처음에는 식당에서 뵙고, 두 번째는 집으로 인사를 드리러 갔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과일을 사서 집으로 갔죠. 그러나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과일이 너무 많다며 직장에 가져 가서 팔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A씨는 남자친구가 옷이 많이 없는 것 같아 남자친구에게 옷 선물을 종종 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본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옷이 많으면 관리하기 힘들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남자친구는 이 말을 A씨에게 전하며 이제 옷을 그만 사 달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최근 A씨는 남자친구의 생일 선물로 겨울 코트를 사줄 예정이었는데요. 남자친구는 이를 어머니에게 말했고, 이에 어머니는 봄, 가을 코트가 없으니 그걸 사달라고 말하라고 남자친구에게 말했다고 하네요.

A씨는 일을 오래 했고, 남자친구는 일한 지 2년 밖에 안 됐는데요. 이에 A씨 커플이 결혼을 한다고 했을 때도 무슨 벌써 결혼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얼마 전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지 않고 사는 것은 어떠냐'라고 묻기까지 했는데요. 자신이 아이를 봐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A씨는 예비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부탁드린 적도 없고 시부모님이 아이를 봐주셔야 된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는데 매우 황당했죠. A씨는 부부가 결정해야 할 문제에 대해 결혼도 전에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당황스러웠습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A씨가 3교대로 일하는 것에 대해서도 말을 했습니다. '밤에 일을 가면 우리 아들이 어떻게 케어하고 출근하냐' '육아 휴직 3년 쓴다 해도 2년은 무급이니 돈은 어쩌냐' '교대 근무하면 그 짜증을 우리 아들이 어찌 받아낼까나..' 등이었죠.

A씨의 남자친구는 이런 말을 A씨에게 다 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A씨가 너무 힘들어 그만하자고 하니 이제 와서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결혼전에 정 붙여야 된다'며 만나서 친해지자고 말했다고 합니다.

A씨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런 시부모면 천년의 사랑도 식을 듯.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남자 때문에 인생 망치고 싶나요? 저 남자는 절대로 결혼하면 안 되는 부류에요' '마마보이네요' '남친 어머니가 A씨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래요' '예비 시어머니는 자기 아들 잘 케어 해줄 며느리 원하는데 그런 직업군이 아니라 일단 마음에 안 드시고, 예비 남편은 그걸 중재 못 하는 마마보이, 집안도 금수저라 당당하게 요구할 조건도 못 되면서 그런 말들을 내뱉는다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도 전에 서운한 말을 하는 예비 시어머니, 그리고 줏대 없이 자신의 판단도 못하고, 중재도 못 하는 남자친구. 결혼을 해도 되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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