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남편, 17세 아내가 결혼 22일 만에 이혼한 이유는?

약 한 달 전 한 커플의 결혼 소식에 인터넷은 떠들썩했습니다. 바로 인도네시아 웨스트자바의 수방에서 78세 남성 아바 사르나(Aba Sarna)과 17세 소녀 노니 나비타(Noni Navita)가 결혼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혼한지 22일이 지난 10월 30일 이들은 이혼 소식을 알리며 또 한 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랑 아바 사르나는 일방적으로 신부에게 이혼 서류를 보내며 이혼을 통보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습니다. 신부의 언니인 이얀(Iyan, 29)은 한 인터뷰를 통해 이혼 결정이 너무 급작스럽게 났다고 하는데요. 노니와 아바 사이에는 어떠한 좋지 않은 기류도 없었고, 갑자기 이혼 서류를 받아 당황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얀의 주장에 따르면 신랑의 가족 측에서 이 결혼을 반대했고, 이로 인해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합니다. 또한 일방적인 이혼 통보는 가족의 존엄성을 짓밟았다며 분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신부 노니가 아바와 결혼 전 임신한 상태였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이얀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거짓 뉴스임을 확실히 했습니다. 그리고 이얀은 두 가족이 하루빨리 서로 만나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아바와 노니 부부는 결혼 시 나이 차이로 인해 SNS 화제가 되었는데요. 결혼식 당일 아바는 노니의 가족들에게 오토바이 한 대, 매트리스 하나, 그리고 옷장 등을 트럭에 실어 선물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금 1000만 루피아, 우리 돈으로 약 78만 원과 금 11g 등을 결혼 지참금으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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