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라고 하면 보통 고가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붙여 누구보다 특별한 드레스를 입고 싶어하는 신부들의 욕망을 잘 반영한 마케팅의 일환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나 스몰 웨딩, 실속 있는 웨딩을 하고 싶어하는 커플들이 늘어나며 이런 트렌드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렴하지만 실속 있는 드레스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것이죠.
패스트패션이라고도 불리는 SPA 브랜드에서도 웨딩드레스가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벤트성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즌별로 꾸준히 웨딩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어 화제입니다.
스웨덴의 유명 패션 브랜드인 H&M에서도 얼마 전 브라이덜 컬렉션을 선보였는데요. 예쁜 디자인에 더 예쁜 가격으로 신부들을 기다리고 있네요.
1. H&M Lace Wedding Dress
드레스의 상체 부분은 레이스로, 그리고 하체 부분은 가벼운 소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딥 브이넥 부분은 스캘럽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며, 뒷부분에도 과감한 커팅이 되어있네요.
2. H&M Knee-Length Wedding Dress
비치 웨딩에서 착용하면 정말 예쁠 것 같은 무릎길이의 웨딩드레스입니다. 가벼운 디자인이지만 두꺼운 새틴 소재의 드레스로 의외의 탄탄한 라인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3. H&M Wedding Dress
뒷부분은 과감한 브이 커팅, 그러나 앞쪽에는 웨딩드레스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네크라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얇은 끈과 심플한 라인이 모던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4. H&M Tulle Wedding Dress
상체 부분은 랩오버 스타일로, 아래에는 튤소재의 스커트로 이루어진 웨딩드레스입니다. 어깨 스트랩에는 매듭이 지어져있어 더욱 빈티지한 무드를 보여줍니다.
5. H&M Lace Wedding Top
레이스 웨딩 탑입니다. 아래에 나오는 드레스와 함께 매치해도 되고 자신이 원하는 다른 스커트와 매치할 수도 있습니다.
6. H&M Tulle Wedding Skirt
탑과 함께 매치한 튤 소재의 스커트입니다. 여러 겹의 튤 소재로 스커트가 더욱 풍성해 보이네요.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이며 다른 상의와 매치 해도 손색없는 기본 제품입니다.
SPA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은 디자이너 드레스 못지않은 것 같습니다. 일부 제품은 웨딩드레스 이외에 비치룩, 일상복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