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한 여성의 기막힌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편과 중매로 만났고, 1년 동안 연애를 한 후 결혼을 해 지금은 신혼 10개월 차입니다. A씨는 남편 차 블랙박스를 확인할 일이 있어 이를 살펴보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눈앞의 현실을 마주한 A씨는 모든 것을 깨부숴버리고 싶었습니다. 당장 회사로 쳐들어 가야 하나, 누구부터 처리 해야 하나, 이들을 모아두고 한 번에 확인 사살해야 하나 많은 고민을 하다가 저녁까지 울기만 했다고 하네요.
저녁에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왔고, 이에 A씨는 남편에게 집안 살림살이를 다 집어던지며 욕을 했습니다. 당황한 남편은 왜 이러냐고 했고, A씨는 상황 설명을 했는데요. 남편은 절대 아니라며 좋은 이성 친구라고 변명했습니다. 그래서 A씨는 그 여성의 번호를 대라고 했고, 개망신 당하고 싶지 않으면 당장 눈앞에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한참 고민하던 남편은 A씨의 앞에서 상간녀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이 여성에게 집 앞 공원으로 와 달라고 했고, 이에 상간녀와 A씨는 단둘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상간녀의 입에서 나온 현실은 더 드라마 같았습니다. 이들은 5년 정도 만났다고 하는데요. 이는 A씨가 남편과 만나기 훨씬 이전부터 만난 것이었습니다. 상간녀는 결혼하기가 싫었고, 남편도 결혼할 마음이 없었지만 남편의 부모님께서 결혼을 강요하셨죠. 그리고 결혼을 하지 않을 거면 헤어지라고까지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이들은 두 달 정도 헤어졌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안 되겠다며 남편이 매달렸고, 남편은 A씨와 만나면서도, 결혼을 해서도 결국 이 여성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상간녀는 A씨에게 계속 사과를 했는데요. 들킬 것이라고 생각도 못 했고, 들켰을 때 후폭풍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미안하다고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A씨는 상간녀를 만나면 TV에 나오는 것처럼 소리를 지르고 뺨이라도 때려야 하나 했는데 정말 바보같이 아무것도 못했다고 합니다. 이후 친구네 집에 온 지 한 달째라고 하네요. 남편은 미안하다고, 헤어지겠다면서 화 풀릴 때 까지 매일 저녁 친구 집 앞에서 보란 듯이 차를 세우고 기다리다가 간다고 합니다. A씨는 부모님께도 말 못 했고, 친구에게만 이 사건을 겨우 말했는데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상간녀 고소하고 이혼해야죠. 앞으로도 계속 속 썩일 인간들이에요' '부모님, 시부모님께 다 말해야죠. 왜 숨겨요?'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빨리해야죠. 벌써 한 달을 훌쩍 넘기다니. 이러다 어영부영 넘어가면 어쩌시려고요?' '일단 시댁에 알리세요. 상간녀 고소 진행 하시구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5년 된 연인과 아직 연애 중인 남편. 용서해도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