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경제 상황을 위해 다시 취업을 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지금까지 출산과 육아 때문에 전업주부로 생활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컸고 남편이 혼자 벌어서는 도저히 힘들어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죠.
그러나 현실은 달랐습니다. 변한 것은 A씨에게 수입이 생겼다는 것뿐이었죠. 아침에 제일 먼저 일어나 식사를 준비하고 먼저 집에서 나가 퇴근 후 돌아와보면 널브러진 양말짝, 말라붙은 그릇들, 뭉쳐진 머리카락 등 모든 것이 그대로였습니다.
남편 또한 A씨가 일을 하면 일찍 퇴근해서 집안일을 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집안일을 하기는커녕 A씨의 월급을 믿고 골프를 치기 시작하는 등 카드만 많이 쓰고 있다고 합니다. A씨는 이러려고 자신이 돈 벌러 나선 것이 아닌데 너무 씁쓸했죠.
A씨도 피곤해서 그냥 자버린 다음 날이면 '엄마 양말 어딨어?' '여보 설거지도 안 하고 잤냐? 냄새나잖아' '여보 세탁기 안 돌렸어?'라는 말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A씨가 안 해야 하는데, 하니깐 계속 요구하죠. 아침밥부터 하지 마세요. 앞으로 딱 한 달간 밥도 하지 말고 청소, 빨래, 올 스톱하세요. 못 참겠으면 친정에서 회사 다니시고요. 그래야 변합니다' '처음부터 버릇을 잘못 들이셨네요. 본인 먹은 그릇 설거지통에 넣고, 벗은 옷 빨래통에 넣는 건 기본 생활 습관이잖아요' '돈은 돈대로 벌고, 집안일은 일대로 해야 되고..'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출근한다고 이렇게 저렇게 해라고 하면 어느 날 갑자기 자식과 배우자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요. 가르치고 기다려주고 다독여주면서 자리 잡는 거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맞벌이 시작하니 일은 일대로, 집안일은 집안 일대로 하며 심지어 남편은 돈을 더 쓰기까지 하는 사연자의 상황.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