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안 하는 시댁 설거지, 시키니까 기분 나쁘네요

식사한 후 식사한 사람이 설거지를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남편도 안 하는 시댁의 설거지를 내가 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당연하게 느껴지기보다는 불합리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문제로 고민 중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 후 시댁에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 날 식사 후에 A씨가 밥상을 치우고 있으니 A씨의 시누이는 놔두고 가서 설거지를 하라고 했죠. 

A씨의 시댁에서는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포함해 여자들만 돌아가면서 설거지를 한다고 하는데요. 그 뒤로 A씨가 갈 때마다 돌아가면서 하는 차례에 꼭 A씨가 꼈습니다. 

A씨의 남편이 친정에 가면 설거지를 절대 안 한다고 합니다. 남편이 설거지를 하는 척만 해도 친정어머니께서 뛰어나와서 하지 말고 들어가 쉬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A씨는 자신이 설거지를 하더라도 알아서 할 텐데 안 할까봐 미리 시키는게 기분 나빴습니다. 그리고 시댁의 남자들은 차려놓은 것을 먹기만 하고 그냥 일어나는데 여자라고 식사 준비하고, 치우고, 설거지도 해야 되는게 짜증 난다며 이 상황에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또 시키면 시매부 걸고넘어지면서 원래 자식들만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세요' '친정에 가게 되면 친정어머니께 남편 설거지 시키라고 하세요' '여보 설거지좀 해라고 말하고 빠지세요' '남편에 직접 나서서 설거지 한다고 말하는게 가장 깔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편도 안 하는 시댁 설거지를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여성 사연자.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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